"기적은 존재한다, 불가능은 없다"… 한국에 졌던 체코의 벼랑 끝 멕시코전, 쿠벡 감독 "못 이기면 끝"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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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벼랑 끝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만나게 된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미로슬라브 쿠벡 감독이 "기적은 존재한다"라며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벡 감독이 이끄는 체코는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그룹 3라운드에서 멕시코와 대결한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A그룹 선두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체코는 첫 경기 한국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고, 두 번째 경기 남아공전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겼다.
체코가 32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멕시코라는 거대한 산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지만 쿠벡 감독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체코 매체 <이풋발>에 따르면, 쿠벡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을 얻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멕시코의 전략은 생각하지 않는다. 멕시코는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한 강팀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은 집중하고 있으며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며 "세 번째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멕시코를 넘어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쿠벡 감독은 "우리는 오직 성공을 목표로 경기에 들어간다. 우리에게는 승점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들을 전했다"라며 "우리는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플레이오프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우리는 지난 3월 유럽 예선에서 전력상 더 강한 상대(덴마크)를 상대로도 결과를 냈다. 멕시코를 상대로도 성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벡 감독은 "우리는 공을 더 오래 소유하고, 볼을 다루는 수준을 높여야 한다. 무엇이 부족한지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에게 골을 넣고 수비로 내려앉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수비 지향적 전술이라는 비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재차 멕시코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쿠벡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끝"이라며 "기적은 존재한다. 축구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우리는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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