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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렇게 쓰면 안 된다" ESPN 홍명보호에 직언…'이강인 옆' 2선 이동+오현규 선발 추천 "타깃형 공격수 있을 때 최고 윙어"→무승부 노리면 32강 생존율 하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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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홍명보호를 향한 해외 매체 조언은 확고했다. 무승부를 바라봐선 안 된다. 3차전에서 압도적 승리로 토너먼트 경쟁력을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행을 확정하지만 반드시 승리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남아공과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지난 12일 조별리그 첫판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스코어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 3을 확보했다.

이어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 2차전에선 0-1로 석패했다. 다만 여전히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ESPN은 "한국은 남아공전 무승부만으로도 A조 2위와 32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체코가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멕시코를 꺾어 승점 4 타이를 만들더라도 한국은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 목표는 무승부가 아닌 승첩이어야 한다 역설했다.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지나치게 수비적인 운영은 위험하단 지적이다.

매체는 "뒤로 물러서는 선택은 현명하지 않다. 예상치 못한 한 방을 허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남아공은 지난 19일 체코와 2차전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멕시코와 첫 경기 때보다 훨씬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역습 퀄리티를 자랑하며 선제 득점 후 '수성 모드'에 돌입한 체코를 괴롭혔다.

결국 후반 38분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 페널티킥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만들며 토너먼트 희망을 이어갔다.

대진 문제도 있다.

ESPN은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은 보통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한국이 A조 3위로 밀릴 경우 E조 또는 G조 1위와 만날 수 있다.

E조에선 독일(승점 6)이 이미 1위를 확정했고 G조에서는 이집트(승점 4)와 벨기에(승점 2) 등이 경쟁하고 있다.

매체는 "(토너먼트 진출 겨냥 또는 진출국에)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한국은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최종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완승을 매듭짓는 경기력이 필요하다"며 남아공전 압승을 통해 팀 사기 진작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코전 승리는 훌륭했다. 하나 나흘 전 멕시코전 내용은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면서 "한국은 손흥민(LAFC) 로빙 슈팅이 골라인 바로 앞서 가로막혔고 경기 막판 조규성(미트윌란) 헤더는 멕시코 골키퍼 라울 랑헬 선방에 막혀 승점을 얻지 못했다. 다만 전체적인 위협도에선 멕시코가 앞섰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이 볼 점유율에선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더 위험한 장면을 만든 팀은 멕시코였다. 골키퍼 김승규(FC도쿄)가 뼈아픈 실점 이후 3차례 뛰어난 선방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더 큰 점수 차 패배도 가능했다"고 바라봤다.











홍명보호 공격 전술에도 변화를 제안했다.

핵심은 주장 손흥민 활용법이었다.

현재 홍 감독은 3-4-3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을 동시에 활용하기 위한 선택이다.

하나 매체는 손흥민이 1선보다 한 칸 아래서 자유롭게 움직일 때 더 위력이 살아나는 윙어라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과 현재 LAFC에서도 중앙 공격수를 맡은 경험이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선 여전히 창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12분 오현규(베식타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볼 터치 횟수가 단 '21'에 불과했다.

ESPN은 "이는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졌다라기보단 현재 위치에선 경기에 관여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더 온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안도 제시했다.

이재성을 황인범(페예노르트) 옆 중앙 미드필더로 내리고 손흥민과 이강인을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배치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오현규 또는 조규성 같은 전문 스트라이커를 최전방에 세우면 팀 공격 구조가 살아날 수 있다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상대 수비를 끌어줄 타깃형 공격수와 함께일 때 최고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 손흥민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홍명보호 캡틴의 최대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3차전 승리 열쇠가 될 수 있다.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무승부만 수확해도 충분하지만 반드시 승리를 위한 (공격적 게임 플랜을) 설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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