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서 있다가 경기 끝낸다"…김민재 동료 수비수 '맞대결' 메시에 감탄 "재미있었다" [2026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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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맹활약을 펼친 아르헨티나가 오스트리아를 완파하고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 미국 댈러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2승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2경기 만에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오스트리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멀티골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알제리와의 J조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오스트리아전 멀티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 2경기 만에 5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메시는 오스트리아전 멀티골과 함께 자신의 월드컵 18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개인 통산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알마다, 엔조 페르난데스, 맥 알리스터, 데 파울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메디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로메로, 몰리나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오스트리아는 그레고리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자비처, 바너, 슈미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슐라거와 자이발트는 중원을 구성했고 라이머, 알라바, 단소, 포슈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슐라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는 전반 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메시가 키커로 나섰지만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전반 38분 메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메디나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오스트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추가시간 메시가 멀티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오스트리아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오스트리아 골문을 갈랐고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한 오스트리아 수비수 라이머는 경기 후 오스트리아 매체 쿠리에르를 통해 "메시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메시는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많지만 볼을 잡는 순간 경기 승패를 결정짓는다. 메시는 그런 모습으로 우리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후반전에는 분위기가 좋았고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었는데 뭔가 부족했다"며 "우리는 어떤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수비수 알라바는 "아르헨티나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는 메시 뿐만이 아니었다. 팀 전체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고 그 중에서도 메시가 단연 돋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경기 초반 실점했다면 훨씬 더 어려운 경기가 됐을 것이다.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후반전에는 우리도 좋은 기회를 몇 차례 만들었다.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르헨티나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우리도 운이 좋았다면 골을 넣었을 것이다. 우리의 투지와 잠재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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