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라크전, 폭우·뇌우로 중단… 북중미 월드컵 첫 기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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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날씨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이라크의 조별리그 I조 2차전이 폭우와 뇌우 우려로 하프타임 이후 일시 중단됐다.

비는 전반 37분 경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빗속에서 전반을 마쳤고, 관중 대부분도 우비를 입은 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하프타임에 접어든 뒤 경기장 측은 안전을 이유로 대피를 요청했다.
당초 경기 중단은 정규 하프타임 15분에 15분 정도가 추가되는 수준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지연 시간이 길어졌다. 경기장 측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경기가 재개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반경 8마일, 약 12.9㎞ 이내에서 번개가 감지되면 경기를 중단하고 관중석을 비워야 한다. 이후 30분 동안 추가 번개가 감지되지 않아야 경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번개가 다시 감지되면 대기 시간은 처음부터 다시 계산된다.
이번 대회에서 기상 문제로 경기가 일시 중지된 것은 프랑스-이라크전이 처음이다. 같은 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예정된 노르웨이-세네갈전 경기장 주변에도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이석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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