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못 떠나게 막던 PSG, '결국' 마음 바꿨다…"이적 성사 향한 모든 당사자의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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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PSG) 모두 이적 성사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2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서로의 길을 하나로 합치려는 분명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의 입장과도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을 성사시키려는 모든 당사자의 의지는 확고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접촉이 이어져 왔지만, 아직 구단 간 직접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SG의 태도 변화가 눈에 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 PSG는 선수단 전력 약화를 우려해 이강인의 이적을 단호하게 막았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이강인의 이적 의사를 받아들이고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강인은 PSG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뒤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다시 유럽 정상에 섰지만, 이강인은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특히 2년 연속 UCL 결승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을 떠나면서 공격진에 창의성과 기술을 더해줄 자원이 필요해졌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스페인 라리가 경험도 풍부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카드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아틀레티코가 검토한 후보는 이강인과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그러나 베르나르두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조세 무리뉴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베르나르두 영입이 무산되면서 아틀레티코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강인에게 집중됐다. 오래전부터 이강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해 온 아틀레티코에 남은 최우선 선택지는 사실상 이강인이다.
다만 양 구단 사이에는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존재한다. 매체는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현재 시장 가치는 2,800만 유로(약 480억 원)다. 그러나 PSG는 이보다 높은 약 3,5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지점에서 아틀레티코와 PSG 사이에 금액 차이가 발생한다. 아틀레티코는 더 낮은 금액을 지급하길 원하며, 고정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여러 성과 조건을 계약에 포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단 간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적을 원하는 당사자들의 뜻은 일치한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와 PSG, 그리고 이강인 모두 이번 이적이 성사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남은 관건은 이적료와 세부 조건이다. 지난겨울 이강인의 이적을 막았던 PSG까지 태도를 바꾼 만큼, 양 구단이 금액 차이를 좁힌다면 협상은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이강인의 활약도 변수다. 이강인이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이어간다면 다른 구단의 관심이 커지고 몸값이 상승할 수 있어, 아틀레티코 역시 대회 종료 전후로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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