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슈] "솔직한 심정" 박지성, 韓 뼈 때리는 소신 발언..."일본은 평가전 같았어, 추격해야 하는 입장, 안타깝고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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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슈]](/data/sportsteam/image_1782165761198_14872302.jpg)
[SPORTALKOREA=몬테레이(멕시코)] 박윤서 기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뼈 때리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이 한일 양국을 냉정하게 진단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일본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일본은 핵심 자원으로 불리던 미토마 가오루, 구보 다케후사, 엔도 와타루 등이 대거 빠진 상황임에도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튀니지를 압도했다.
![[현장 이슈]](/data/sportsteam/image_1782165761441_24747907.jpg)
이 경기를 해설한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솔직한 심정으론 부럽다. 우리가 먼저 앞서나가고 있었는데 따라잡히고,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 돼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일본은 전혀 월드컵 경기 같지 않았다. 평가전을 치르는 것처럼 여유로웠다"라며 "선수 개개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그것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총평했다.
박지성은 한일 축구를 수직 선상에서 비교하며 "현재로 놓고 보면 일본이 앞서 있는 건 맞다"고 단언했다. 이어 "일본은 이미 자신들의 축구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고, 그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오르락 내리락의 폭이 상당히 크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이 어떤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 이슈]](/data/sportsteam/image_1782165761534_23815696.jpg)
일본의 체계적인 플랜 및 확고한 시스템에 관해선 "갑자기 잘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꾸준히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박지성 세대를 책임진 기성용 역시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일본과의 격차가 확실히 벌어졌다"라며 "지금 일본과 경기하면 쉽지 않을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벌어졌고, 과거 우리가 강점으로 내세웠던 피지컬과 활동량, 압박 등의 측면에서도 일본이 뒤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현재 일본에 관해선 "기본기뿐 아니라 피지컬, 근성, 전방 압박 등 모든 것을 갖춘 팀이 됐다"고 호평했다.
![[현장 이슈]](/data/sportsteam/image_1782165761932_25705612.jpg)
두 레전드가 공통으로 입을 맞춘 대목은 일본 축구의 '시스템'이다. 특정 스타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를 투입해도 방향성과 전술 기조가 유지되는 구조라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일본은 이번 월드컵서 그간 대표팀의 뼈대를 담당한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공백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기복이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다시 과정보단 당장 눈앞의 결과에 집중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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