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들 후회하겠네" LG의 도박이 통했나, '후반기 데뷔 예정' 1R 유망주 또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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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후반기 1군 기용을 예고한 신인 양우진이 퓨처스리그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번에도 1이닝 무실점이다. 스카우트로 고교 유망주 양우진을 지켜보고, 퓨처스팀 QC 코치로 프로선수 양우진의 성장을 돕고 있는 황현철 코치의 "다른 팀들 후회하게 생겼구나"라는 말 그대로다.
양우진은 22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퓨처스팀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 여기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1구였다.
LG가 11-5로 크게 앞선 6회 등판한 양우진은 지강혁과 김주오, 임현철을 차례로 상대했다. 지강혁을 상대로 볼카운트 3-1에 몰린 가운데 5구째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프로 입단 동기인 김주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올해 신인인 임현철을 2루수 병살타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일주일 전인 15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프로 첫 공식전을 치렀다. 양우진은 이 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2일 경기까지 2경기 2이닝 무실점이다.

양우진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전 예상보다 훨씬 늦게 이름이 불렸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 미세골절이 발견돼 지명이 밀렸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LG는 양우진이 8라운드까지 밀리자 야수를 뽑으려던 계획을 수정했다. 차명석 단장은 "놀랐다. 오늘 운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이 선수가 여기까지 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양우진을 호명했다.
육성과 재활 지원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했다. 양우진은 재활 프로그램을 거친 뒤 6월부터 퓨처스리그 등판을 시작했다. 실전에 앞서 지난해까지 스카우트팀에 있던 황현철 QC 코치가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남긴 "대만 캠프에서 던지는 걸 보고 다른 팀들이 후회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는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군을 지휘하는 염경엽 감독도 "안 뽑은 팀은 후회할 것"이라며 양우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1군에서 불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상태다.
한편 LG 퓨처스 팀은 22일 두산전에서 15-6으로 크게 이겼다. 김성진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손용준과 강민균, 강민기가 각각 3안타를 때렸다. 함창건과 김현종, 김정율(개명 전 김민수)도 멀티히트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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