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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자책골’ 벌써 역대 두번째… 남은 기간 포함 최다 기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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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자책골’ 벌써 역대 두번째… 남은 기간 포함 최다 기록 가능성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책골이 잇따르면서 역대 최다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미켈 오야르사발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반전 스페인의 3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스페인의 네 번째 골은 후반 4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하산 알탐박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크 쿠쿠레야의 발리슛을 골키퍼 무함마드 알오와이스가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이 알탐박티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대회 자책골은 이 골로 8골째를 기록했다.

첫 자책골은 지난 13일 D조 조별리그 미국-파라과이전에서 나왔다. 당시 파라과이의 다미안 보바디야가 전반 7분 자책골을 기록했고 미국은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자책골의 최대 수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파라과이전에 이어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전반 11분 캐머런 버지스의 자책골로 선제 결승골을 얻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상대 자책골로만 2골을 얻은 미국은 조별리그 2연승과 함께 조 1위,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B조 카타르는 자책골로 희비가 엇갈렸다.

카타르는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인 49분 상대 미로 무하임의 자책골 덕분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따냈다.

반면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는 0-4로 뒤지던 후반 30분 모하메드 마나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결국 0-6으로 크게 패했다.

이 밖에도 이집트의 모하메드 하니,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 요르단의 야잔 알아랍 등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특히 후세인은 노르웨이전에서 득점과 자책골을 모두 기록했다. 그는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상대 골문과 자신의 골문에 모두 득점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자책골 기록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12골이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현재까지 8골의 자책골이 나와 이미 역대 두 번째 기록에 올라 있다.

특히 러시아 대회가 32개국 참가, 총 64경기로 치러진 반면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해 총 104경기가 열린다.

대회는 이날까지 전체 일정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40경기만 소화한 상태여서 최다 자책골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이날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나온 자책골은 모두 62골이다. 이 가운데 약 13%가 이번 대회에서 나왔다.

반면 자책골이 단 한 골도 나오지 않은 월드컵도 다섯 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다.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특정 국가가 자책골로 얻은 최다 득점은 2골이다. 프랑스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 미국이 타이를 이뤘다.

한 팀이 한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자책골 역시 2골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의 불가리아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 월드컵 통산 자책골은 멕시코가 4골로 가장 많다.

반면 상대 자책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얻은 국가는 프랑스로 통산 6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자책골뿐 아니라 득점 페이스도 빠르다.

21일 열린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5-1로 승리하면서 대회 누적 득점은 100골을 넘어섰다.

33경기 만에 100골을 돌파한 것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8년 만의 최소 경기 기록이다.

역대 월드컵 최단 경기 100골 달성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의 20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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