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거 0명' 한국인 드디어 진출하나...램파드의 '승격팀' 코번트리, 국대 MF 백승호 영입 후보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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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리그(PL) 승격팀 코번트리 시티가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하려는 코번트리 시티가 혹독한 시험대에 직면해 있다. 최근 몇 년간 승격팀들은 단지 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만 1억 파운드(약 1,700억 원) 이상의 거금을 쏟아부어야만 했다”라며 코번트리의 대대적인 전력 보강 계획을 보도했다.
코번트리는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20년 만의 승격을 이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로 데려온 양민혁을 제대로 기용하지 않아 아쉬움을 샀지만, 램파드 감독은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주시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개리 리네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해 “월드컵은 선수들을 관찰하기에 아주 훌륭한 무대다. 우리는 폭넓은 선수층을 지켜보고 있으며, 실제로 그 무대를 매우 진지하게 주목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현재 램파드 감독은 수비진과 측면 공격수, 그리고 중원 전 지역에 걸친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매체는 코번트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영입해야 할 ‘월드컵 스타 후보 9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명단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백승호가 이름을 올렸다.

'미러'는 백승호를 영입 후보로 추천하며 “백승호는 2024년 1월 계약서에 서명한 이후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진의 원동력이자 핵심으로 활약해 왔다. 이 29세의 미드필더는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치러진 한국 대표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을 만큼 국가대표팀에서도 절대적인 존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버밍엄 구단이 강한 야망을 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가 아직 그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다. 이번 여름은 백승호가 프리미어리그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백승호의 코번트리행을 적극 권장했다.
백승호는 지난 2024년 겨울 버밍엄 시티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팀의 강등 아픔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그는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재승격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버밍엄이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며 프리미어리그행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공식전 46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팀 내 리그 출전 시간 3위를 기록한 '에이스' 백승호의 활약만큼은 눈부셨다.

팀 내 입지 역시 절대적이다. 버밍엄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지난 가을 백승호가 잠시 비판을 받았을 때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후 백승호가 2경기 연속골로 화답하자 "그에게 비판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는 일이다. 백승호는 정말 뛰어난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버밍엄 메일' 역시 "백승호가 이번 시즌 버밍엄 미드필더 중 가장 효율적이고 공격 기여도가 높았던 선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맞장구를 쳤던 바 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강등을 당하면서 다음 시즌 현역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한 명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백승호가 코번트리로 향한다면 코리안리거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영국 매체가 승격팀 영입 후보로 올릴 만큼 백승호는 챔피언십을 평정한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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