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위기' 내몰린 이강인, 하필 '경고 악연' 주심이 남아공전 맡는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FIFA는 오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한국과 남아공전을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부심 역할은 같은 국적의 후안 파블로 벨라티, 가브리엘 차데 심판이 각각 맡는다. 대기심과 예비심은 콜롬비아 출신의 안드레스 로하스, 알렉산데르 구스만 심판이 각각 배정됐다.
주심인 테요 심판은 1982년생으로 지난 2013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을 통해 프로 심판 커리어를 시작했다. 주로 남미 무대에서 활동한 그는 2019년엔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어 FIFA 월드컵 본선과 FIFA 클럽 월드컵 등을 참가했다. 월드컵 본선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의 극적인 카타르 월드컵 16강 확정 당시 주심이라는 점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강인에게는 다소 찜찜한 주심 배정일 수 있다. 포르투갈전 당시 석연찮은 경고를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강인은 비티냐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가했고, 이를 본 테요 주심은 가차 없이 경고를 꺼냈다. 이강인은 비티냐의 다리가 아닌 공을 먼저 건드렸다는 제스처와 함께 경고 판정에 항의했으나 번복은 없었다.
당시 석연찮은 경고 기록이 더욱 눈에 띄는 건, 이강인이 이번 대회 '경고 트러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볼 경합 도중 상대 발을 밟아 경고를 받았다. 만약 이강인이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도 경고를 받게 되면, 그는 대회 규정에 따라 다음 경기에 징계로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남아공전에서 경고를 받지 않으면, 멕시코전에서 받았던 경고 한 장 기록은 조별리그 종료 시점에 소멸된다.


역대 월드컵 4경기에서 유일하게 퇴장을 준 건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포르투갈전 당시 모로코의 왈리드 체디라의 경고누적 퇴장이었다. 당시에도 테요 심판은 추가시간 거친 볼 경합 상황 직후 체디라에게 가차 없이 두 번째 경고와 함께 레드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당시 캐나다-보스니아전에서도 한 경기에 무려 5차례 옐로카드를 꺼냈고, 30차례 파울을 지적했다. 당시 테요 심판의 파울 지적 횟수는 20명 심판 가운데 전체 2위, 카드는 전체 4위에 각각 해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별리그 A조 2위다. 멕시코(2승·승점 6)가 조 1위와 32강 진출을 모두 확정했고, 한국의 뒤를 체코와 남아공(이상 1무 1패·승점 1)이 뒤쫓고 있다. 한국은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지만, 패배할 경우 같은 시각 멕시코-체코전 결과에 다라 조 3위로 떨어져 다른 조 3위 결과를 기다리거나, 4위로 추락해 아예 탈락할 수도 있다. 이번 월드컵은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김명석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