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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을 의심하는 건 미친 짓"… '33경기 무패' 스페인 감독의 반격, 사우디 4-0 대파로 비판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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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이 비판 여론에 정면으로 반응했다.






스페인은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카보베르데전 0-0 무승부로 받았던 의심을 한 경기 만에 잠재웠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경기 후 "이 팀을 의심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3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더 좋은 날도, 나쁜 날도, 평범한 날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밝은 미래를 가진 이 젊은 세대를 의심하는 건 불공평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전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자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의문이 붙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달랐다. 선발로 복귀한 라민 야말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스페인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비판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고 봤다. 그는 "비판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선수들의 자존심이 당연히 상했다. 현실과 다른 비판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말들이 때로는 선수들을 자극한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 팀은 헌신적이고, 집중력이 높고, 엄청난 퀄리티를 가진 팀"이라고 말했다.






비판의 중심에 섰던 미켈 오야르사발도 완벽하게 반전했다. 오야르사발은 카보베르데전 전반 첫 30분 동안 볼 터치가 없었던 오야르사발은 여러 혹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기록도 남겼다. 오야르사발은 1966년부터의 월드컵 기록 집계 이후 월드컵 경기 시작 25분 안에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1982년 엘살바도르전에서 헝가리의 퍼제커시 라슬로가 세운 기록 이후 처음이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오야르사발을 옹호했다. 그는 "축구를 아는 사람들은 오야르사발을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라며 "불행하게도 어떤 사람들은 그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이 팀에 주는 영향력은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가 스페인 축구의 역사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한다. 그의 기록은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사람들이 그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은 이번 승리로 H조에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1차전 무승부의 답답함은 사라졌다. 데 라 푸엔테 감독도 더는 외부의 소음을 신경 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듣고 싶지 않은 말들이 많이 들려온다. 그래서 나는 어떤 프로그램도 보지 않는다.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모든 소음으로부터 스스로를 분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오는 27일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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