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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성공한 ML 타자 조건 갖췄다, 워크에식도 훌륭" 美 극찬…22년만의 亞 최초 타이틀 노리는 LEE, 성적·태도 모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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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이정후는 성공한 MLB 타자의 조건 갖췄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타격왕 타이틀 사냥에 나선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극찬이 쏟아졌다.

이정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 두 개 모두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328에서 0.331(260타수 86안타)로 끌어올렸다. 21일 기준 MLB 타율 전체 1위를 달리는 오토 로페스(마이애미·0.332)를 1리 차이로 추격 중이다. 로페스는 이날 같은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득점에 그쳤다.

이정후는 한국인 빅리거 최초 타격왕을 노린다. 아직 시즌이 절반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기대를 품게 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만약 이정후가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쥔다면 2004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22년 만에 아시아 출신 타격왕이 탄생하게 된다.

현지에서도 이정후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는 21일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에서 선두와의 격차를 단 1리 차로 좁혔다"라며 "이번 멀티히트 경기는 그가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또 한 번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IBT는 이정후가 빅리그 3년 차를 맞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뛰어난 타격 기술과 성실한 자세를 꼽았다.

매체는 "이정후의 일관된 컨택과 장타력은 그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데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라며 "뛰어난 선구안과 전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는 능력은 팀 동료들과 코치들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두 개의 2루타는 이정후가 얼마나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그는 볼을 신중하게 골라내면서도 자신의 존에 들어온 공에는 과감하게 스윙하는 타격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성공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정의해 온 특성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이정후의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워크 에식과 배우려는 자세가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IBT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공격력의 핵심이라고 봤다. 매체는 "이정후의 활약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팀은 부상과 기복에 시달리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경쟁에서 여전히 버티고 있다"라면서도 "구단은 지난 오프시즌 이정후를 타선의 핵심 자원으로 판단해 대형 계약을 안겼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그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앞으로도 이정후를 중심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정후를 포함한 외야진의 공격 생산력은 경쟁이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시즌이 중반부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정후와 로페스는 타격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두 선수의 타율 차가 1리에도 미치지 않는 만큼, 앞으로의 모든 타석이 순위 판도를 가를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의 도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개인 성적에만 있지 않다. 그의 활약은 샌프란시스코를 넘어 아시아 야구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IBT는 이정후가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야구의 국제적 매력은 이정후와 같은 선수들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그의 성공은 문화적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대한민국과 아시아 전역의 젊은 운동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꿈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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