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3차전 앞둔 홍명보호, 외신 화제 모은 체코전 '현수막 실종 사건' 재조명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이종관]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운명적인 조별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지난 1차전 체코전 직전 경기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자원봉사자의 황당한 현수막 갇힘 사고가 축구 팬들의 이목을 다시 한번 사로잡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홍명보호는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승점 3점과 함께 A조 2위에 위치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승점 3점을 획득,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등 최정예 멤버를 대거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며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고대하던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전반을 소득 없이 마쳤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5분에는 오히려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기습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순간, 대표팀의 무서운 뒷심이 발휘되었다. 후반 23분, 이강인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침착한 슈팅으로 체코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가져온 한국은 후반 36분,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해결사로 등장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홍명보 감독은 박진섭과 김진규를 연달아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고, 후반 막판 체코의 거센 저항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하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가 연출됐다. 1차전과 비교해 한자리만 변화를 준 한국은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후반 초반에 뼈아픈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이후 조규성, 엄지성, 오현규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번번이 막혔고 경기는 0-1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남아공과의 3차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 한국. 체코와의 1차전 킥 오프를 앞두고 사고가 발생한 것이 외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월드컵 자원봉사자가 한국과 체코의 경기 시작 전 행사를 앞두고 거대한 현수막에 갇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선 매 경기 시작 전,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국의 국기를 든 채 경기장으로 입장한다. 하지만 한국과 체코의 경기 전, 리허설 도중에 한 국기 운반 자원봉사자가 서둘러 국기를 접어 치우려다 발을 헛디뎠고 현수막 더비 속으로 굴러떨어져 사라졌다. 그는 현수막 안에 갇혔음에도 동료들과 보조를 맞춰 움직이며 대열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완전히 꼼짝 못하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25일 남아공과의 3차전을 통해 32강 진출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하고 패배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