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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서 레이저 기계 다루던 17세 소년, 독일 월드컵 영웅 됐다… 운다브, 교체 투입 2경기 3골 2도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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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공장서 레이저 기계 다루던 17세 소년, 독일 월드컵 영웅 됐다… 운다브, 교체 투입 2경기 3골 2도움 폭발




데니스 운다브가 '슈퍼 서브' 활약으로 독일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장서 레이저 기계 다루던 17세 소년, 독일 월드컵 영웅 됐다… 운다브, 교체 투입 2경기 3골 2도움 폭발




독일은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었다. 전반 30분 프랑크 케시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운다브가 후반 23분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4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에 오른 순간이었다.



공장서 레이저 기계 다루던 17세 소년, 독일 월드컵 영웅 됐다… 운다브, 교체 투입 2경기 3골 2도움 폭발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운다브였다. 같은 날 영국 'BBC'는 경기 후 "공장 노동자에서 월드컵 스타가 됐다"라며 운다브의 활약과 인생사를 조명했다. 운다브는 코트디부아르전 독일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구했다.

기록도 강렬하다. 운다브는 이번 월드컵에서 교체 출전 2경기 만에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총 5개의 공격 포인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OPTA)' 기준 1966년 이후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로 기록한 단일 대회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1위다. 1990년 카메룬의 로저 밀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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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상황은 지금과 달랐다. 운다브는 지난 3월 가나전에서 교체로 나서 극장골을 넣은 뒤 독일 대표팀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그 발언이 오히려 불필요한 부담을 만든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후 나겔스만 감독은 운다브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운다브는 말 대신 경기력으로 답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교체로 나설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A매치 기록도 11경기 9골까지 늘렸다.



공장서 레이저 기계 다루던 17세 소년, 독일 월드컵 영웅 됐다… 운다브, 교체 투입 2경기 3골 2도움 폭발




운다브의 인생은 더 극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14세 때 SV 베르더 브레멘에서 "키가 작아 미래가 없다"는 말을 듣고 방출됐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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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에는 독일 4부리그 TSV 하벨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동시에 공장에서 하루 8시간씩 일했다. 매체에 따르면 운다브는 과거 벨기에 매체 '7sur7'과의 인터뷰에서 "새벽 4시쯤 일어나 공장에 갔다. 이후 훈련을 하고 밤 8시쯤 집에 돌아왔다. 다음 날 다시 같은 일을 반복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유는 생계였다. 그는 "축구만으로는 살 수 없었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그 일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운다브는 공장에서 레이저 기계를 다뤘다. 월드컵은 멀게만 느껴지는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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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운다브는 끝내 월드컵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운다브는 코트디부아르전 POTM(최우수선수, 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된 뒤 "엄청난 기분이다. 트로피를 받는 건 특별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이겼고 다음 라운드에 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현장에서 시작한 공격수는 이제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을 구하고 있다. 운다브의 발끝이 독일을 12년 만의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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