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퇴장당해야 했다" 갑자기 메시랑 비교?...'입 다물어 맞불' 신경전 SNS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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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멕시코전에서 벌어진 에릭 리라와의 신경전으로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욱이 리오넬 메시의 논란의 장면과 비교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이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3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1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2차전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한국은 1승 1패(승점 3·2득점 2실점)로 조 2위를 유지했고, 멕시코는 2연승(승점 6·3득점 무실점)을 달리며 A조 선두와 함께 대회 첫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SNS에서는 이강인과 멕시코 미드필더 에릭 리라의 충돌 장면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멕시코는 여러 명의 선수들이 번갈아가면서 이강인을 철저하게 마크했다.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이 과정 속 이강인이 리라와 여러 차례 부딪혔다. 특히 이강인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경고를 받으면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데 제약이 걸렸다. 이후 멕시코 선수들이 이강인의 경고를 활용했다. 계속해서 이강인의 신경을 건드린 것.더욱이 이날 주심이 웬만한 장면에서는 휘슬을 불지 않으면서 몸싸움은 더욱 불이 붙었다.
특히 리라는 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드리블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채 진로를 방해했다. 이후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리라가 항의했고, 이강인은 이 과정에서 손을 입에 가져간 채 '말이 너무 많다', '입 다물어라'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하기까지 했다. 해당 영상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외 팬들은 해당 장면을 편집해 공유하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리라가 이강인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며 엄지를 치켜세운 반면, 또 다른 팬들은 "이강인이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기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이강인은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재회했다. 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이강인이 경기장에서 나에게 다가오길래 '한 대 쥐어박고 싶다'고 농담했다. 머리를 염색한 게 마음에 들지 않아 '그게 뭐냐'고 한마디 했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하려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다만 이미 지난 경기이고 결과는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다음 경기인 남아공전을 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이강인의 경고 장면을 두고 레드카드를 꺼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팬은 "오늘 경기와 아르헨티나 경기의 심판 판정 차이가 아주 크다. 로모의 발목을 강하게 가격한 이강인은 퇴장을 받아야 했지만, 그래도 옐로카드는 받았다. 그런데 메시는 레드카드도, 옐로카드도 받지 않았다. 특정 아르헨티나 선수에게 유리한 편파 판정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메시는 지난 17일 펼쳐진 알제리와의 맞대결에서 상대를 향해 반칙을 범했지만, 처벌은 피했다. 메시는 경기 중 알제리의 아이사 만디를 뒤에서 저지하는 과정에 아킬레스건 부위를 밟았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조차 없이 징계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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