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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나고 달리 표현할 방법 없어..." 운 없다고 한탄한 벌랜더, 복귀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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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현역 최고의 커리어를 보유한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벌랜더가 왼쪽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았고, 최소 수 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벌랜더의 복귀 시점에 대해 "주 단위로 봐야 한다"며 "며칠 쉬고 끝날 문제가 아니고 최소 몇 주가 걸리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되려면 완전한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일요일 복귀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에게도 우리에게도 모두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벌랜더는 지난 4월부터 왼쪽 고관절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치료와 재활을 이어갔던 그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22일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던 와중, 지난 19일 복귀 직전 가진 마지막 불펜 세션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벌랜더는 "고관절 상태는 꽤 괜찮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햄스트링에 불편함이 생겨 불펜 투구를 중단해야 했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내가 예정된 훈련을 끝내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 뭔가 이상이 있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검사를 받았고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벌랜더는 솔직한 감정도 전했다. 그는 "정말 운이 없는 것 같다"며 "정말 짜증 나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비참한 심정을 표현했다.






올해 43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벌랜더는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다. 그는 지난 2005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통산 21시즌 동안 266승 159패 평균자책점 3.33 3,554탈삼진을 기록해 이미 명예의 전당행이 확정적인 선수다.

3차례 사이영상을 포함해 지난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도 차지했던 벌랜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1년 1,300만 달러(약 199억 원)에 계약하며 화려하게 왕의 귀환을 알렸다.

하지만 복귀전에서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현재까지 해당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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