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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대로 이기기는 어렵겠지만…" 자력 진출 가능해진 남아공 감독, "체코전처럼 임한다면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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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겠지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체코와 남아공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32강의 희망을 이어갔고, 멕시코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부분의 경우 2차전이 끝나면 경우의 수 계산이 한층 수월해진다.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멕시코의 조 1위는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더 단순해졌다. 물론 그 팀이 멕시코가 아니라 대한민국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여전히 32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한국, 체코-멕시코 경기가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남아공과 한국의 경우의 수는 복잡하지 않다. 홍명보호는 비기기만 해도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패배하더라도 3위로 토너먼트 진출할 확률이 존재하긴 한다. 다만 체코가 멕시코를 상대로 이기지 못해야 하고, 다른 조 3위의 상황을 따져봐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골득실이 0이기 때문에 지면 음수로 떨어질 텐데, 이렇게 되면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봐야 한다. 대한민국이 3차전에서 져서는 안 될 이유다.






 

반면 남아공은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면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체코를 상대로 골득실에서 밀린다면 조 3위가 되겠지만, 승점 4점을 확보했기에 토너먼트 진출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자력으로 운명을 결정 지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다른 팀 결과에 의존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주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체코전과 같은 정신 상태로 임한다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남아공의 체코전 유의미한 결과에도 악재가 있다. 팀의 핵심 중앙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코에나는 남아공 명단에서 골키퍼를 제외하면 두 번째로 많은 A매치 경기를 소화한 선수다. 게다가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한 선수인 템바 즈웨네 역시 1차전 퇴장 징계로 3차전에 나설 수 없다.






 

브로스 감독은 모코에나의 경고카드에 대해 "어리석은 옐로카드였다"라고 답했다. 특히 자신들이 큰 국제 대회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꼬집었다. 32강 진출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대한민국 입장에선 분명한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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