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축구 좋아하는 아저씨" 日감독 반전 매력... 케인 기다렸다가 수줍은 부탁 '미소 투샷'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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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준비하는 모리야스 감독이 케인과 투샷을 찍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의 모습을 두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저씨로 돌아간 순간"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일본 NHK는 이와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모리야스 감독은 케인에게 말을 건 뒤 스마트폰을 내밀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 모리야스 감독과 케인은 가까이 붙어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촬영이 끝나자 모리야스 감독은 "진짜 대단하다"며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케인과 셀카를 찍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철없는 감독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모리야스 감독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카리스마 있고 권위 있는 사령탑의 모습이 아닌, 축구 자체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순수한 면모가 드러난 반전의 순간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팬들은 "케인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대표팀 감독이 기다리고 있다가 셀카를 부탁했다", "케인과 사진을 찍고 만족해하는 모리야스 감독의 모습이 귀여워서 웃기다", "축구를 좋아하는 한 명의 아저씨로 돌아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다음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일본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멕시코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튀니지와 F조 2차전을 치른다. 튀니지는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크게 패해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공교롭게도 일본과 튀니지의 맞대결은 월드컵 역사상 1000번째 경기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처음 개최된 월드컵은 프랑스-멕시코의 대회 역사상 첫 경기를 시작으로 수많은 명승부와 레전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96년이 흐른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1000번째 킥오프'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FIFA도 이 경기를 특별하게 조명했다. 공식 SNS를 통해 "역사적인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며 일본-튀니지전을 소개했다.

코바치 주심을 포함한 심판진은 이 경기에서 특별 심판 유니폼을 착용한다. 아디다스 로고와 3선이 금색으로 장식되고, '1000번째 경기'를 의미하는 골드 패치도 부착된다.

이원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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