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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넣고 SON 내려야"…멕시코전 최저 볼터치 21회에 "손흥민은 10년간 왼쪽 지배한 윙어" ESPN 우려 나왔다→이재성 3선 이동+오현규 원톱 기용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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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4·LAFC)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두고 해외에서도 물음표를 띄우고 있다.

"이재성(마인츠)을 중앙 미드필더로 내리고 손흥민을 2선에 배치해 오현규(베식타스)와 공존을 꾀하는 게 최선"이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아깝게 졌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외신은 손흥민 포지션 변화에 주목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ESPN은 19일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내 새로운 역할은 (팀 전체가) 아직은 적응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어쩌면 손흥민 본인에게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 10년간 한국 축구에서 만들어진 대부분의 질 좋은 공격 장면은 왼 측면을 질주하는 상징적인 윙어 손흥민에게서 비롯됐다. 하나 홍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직전 수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5-2-3 대형으로 변화를 주면서 홍명보호 캡틴 역시 낯선 임무를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을 선발에서 제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위치를 바꾼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현재 (기존의 2선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 노릇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손 톱'은 1992년생 베테랑 윙어에게 완전히 낯선 자리는 아니다.

현 소속팀 LAFC(미국)는 물론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시절에도 중앙 공격수 역할을 여러 차례 경험한 적이 있다. 다만 대표팀에선 그 '이야기'가 다르다는 평가다.

ESPN은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볼 터치가 단 21회에 그쳤다. 체코와 1차전보다 더 이른 시간에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한국 선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적은 터치 숫자였다"고 짚었다.

그러나 짧은 순간에도 존재감은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멕시코 문지기 라울 랑헬(과달라하라)이 앞으로 나온 틈을 보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흐체)의 골라인 클리어가 아니었다면 선제 득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던 장면이었다.

매체는 "한국은 결국 손흥민이 폭발해야 한다. 적어도 지금보다 훨씬 더 공격에 관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백3 대형 유지와 최전방 경쟁력 강화 사이 홍 감독의 고민을 지목했다.






해법도 제시했다.

ESPN은 "이재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시켜 (중원에서) 지금보다 좀더 수비적인 롤을 부여하고 손흥민을 2선 공격수로 한 칸 내리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교체 출전 때마다 인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준 오현규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손흥민-오현규) 공존을 모색하는 길을 시도해 봄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결정은 홍 감독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32강 토너먼트행 확정, 더 나아가 현재 순위인 2위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첩이 필요한 일전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캡틴' 손흥민 활용법이 홍명보호 운명을 가를 최중요 변수로 북중미에서도 여전히 그 존재감을 잃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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