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파격 용병술'에 세계 외신 줄줄이 호평…"호날두에게 이렇게 했어야 했다" 손흥민 2경기 연속 교체→'이름값 예외 없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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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둘러싼 월드컵 논쟁에 재차 불을 붙였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분패했다.
1승 1패로 A조 2위(승점 3)를 유지한 한국은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에서 이겨도 조 1위로 올라서지 못한다.
2승을 올린 멕시코가 조 1위를 확정했다. 가장 먼저 북중미 대회 16강 진출을 이뤄낸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체코전에서 '캡틴' 손흥민(LAFC)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과감한 교체 카드로 찬사를 받은 홍 감독은 이날도 '같은 승부수'를 띄웠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프턴)-오현규(베식타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26분엔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장한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김문환(대전) 대신 양현준(셀틱)-엄지성(스완지시티)을, 32분엔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를 쉬게 하고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했다.
양현준과 엄지성 주 포지션이 윙포워드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문 수비수는 스리백 세 선수만 피치에 배치시킨 초강수였다.
홍명보호는 '전원 공격 모드'를 가동해 공세적으로 동점골을 모색했다.
비록 스코어 균형이 불발돼 개최국에 석패하긴 했으나 이 같은 홍 감독의 선수 기용은 세계 각지 팬들로부터 호평을 얻는 분위기다.
특히 대표팀 중심 손흥민을 2경기 연속 교체함으로써 스타플레이어에 휘둘리지 않는 '용단'을 보여주고 있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9일 "한국과 멕시코전에서 손흥민이 후반 12분 교체 아웃되자 축구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팬들은 세계적인 스타 공격수를 대하는 감독들의 결정을 비교했다. 특히 포르투갈이 전날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긴 경기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호날두를 끝까지 교체하지 않은 선택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귀띔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더 이상 현실을 부정할 순 없다. 손흥민이 60분도 되기 전에 교체됐다는 건 좋지 않은 신호다. 그를 좋아하지만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팬은 홍 감독의 과감한 결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국 사령탑은 (2경기 연속) 손흥민을 빼는 용기를 보여줬다. 이게 바로 마르티네스가 호날두에게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 주장했다.
트리뷰나는 "갑론을박이 꽤 치열하다.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일 때 한국은 멕시코에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노리고 있었다. (이 탓에) 일부 팬은 가장 위협적인 공격 자원을 빼는 선택이 중요한 국면에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면서도 "하나 이번 결정은 한국 대표팀 내에서 하나의 분명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름값과 관계없이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추가 출장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단 사실을 선명히 못 박았다"며 홍 감독의 북중미 월드컵 운영 기조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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