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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대체 손흥민을 왜 저렇게 쓰나" 美 레전드 발보아의 직격탄, "롱 패스 쫓아다니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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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미국 축구 레전드 마르셀로 발보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과 관련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용 방식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그룹 2라운드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가 볼 낙하 지점에서 수비수 이기혁과 엉키며 볼을 놓친 직후 날아든 로모에게 실점, 이후 한 골 차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경기를 지켜본 미국 방송 매체 <CBS 골라조>의 패널 발보아는 한국의 손흥민 기용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올해 58세로 미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A매치 12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은 한 시대를 풍미한 미국 축구 레전드다.











발보아는 손흥민의 지난 두 경기 활약상과 지표를 짚는자리에서 남아공을 상대할 3차전에도 한국이 선발로 기용할지를 묻는 질문을 받자 한국의 손흥민 기용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발보아는 "일단 그 질문에 두 가지를 보고 싶다. 첫째는 한국은 손흥민을 계속 기용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손흥민은 리더십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둘째는 손흥민이 좀 더 자유롭게 뛰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지금처럼 한 자리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너무 높은 위치에만 서 있다. 손흥민은 정통 스트라이커도 아니고, 완전히 측면에 붙어 뛰는 윙어도 아니다. 그래서 그의 포지션을 보면 조금 더 자유롭게 경기를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 멕시코전에서는 손흥민이 경기 흐름을 쫓는 게 아니라 롱볼이 손흥민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만약 한국이 롱 패스를 하고 손흥민이 볼을 쫓아가는 상황이면, 정말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요컨대 '뻥 축구'로 손흥민의 재능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또, "한국 팀의 경우, 손흥민은 계속 출전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을 계속 쓸 생각이라면, 주변에서 그를 도와줄 선수들을 배치해야 한다. 지금은 손흥민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2026시즌 개막 후 MLS에서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을 거론했다.

발보아는 "과거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손흥민은 LAFC 소속으로 뛰고 있는 MLS에서 0골이다. 하지만 도움은 9개다. 훌륭한 기록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함께 뛰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부앙가는 엄청나게 빠르고 경기장을 넓게 사용한다. 뒷공간을 침투할 수 있고 직접 상대를 제칠 수 있다. 그런 선수가 곁에 있으니까 손흥민이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한국도 그래야 한다. 더 빠른 공격수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을 아래에서 움직이게끔 해서 동료들과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눈에서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편 멕시코에 일격을 당해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대결한다. 대회 개막 후 포인트가 전무한 손흥민이 마수걸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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