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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잡으면 기적 열린다"…남아공 매체도 경우의 수 계산 시작→83분 '극장 PK'로 월드컵 생존 성공 "한국전 승리하면 2위 탈환까지 가능" 희망 회로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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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희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운명의 한국전'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며 그들 역시 경우의 수를 꼼꼼히 계산하고 있다.

남아공 유력 매체 'IOL'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수비형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스)의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이 바파나 바파나(남아공 축구대표팀 애칭)의 월드컵 꿈을 살렸다. 이제 남은 건 한국과의 최종전"이라고 전했다.

남아공은 19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비겼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하나 패했다면 사실상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던 상황에서 대단히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남아공은 볼 점유율 61%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징후를 보인 '후방 불안'이 지난 12일 멕시코전에 이어 또 한 번 바파나 발목을 잡아챘다.

전반 10분이 채 지나기기 전에 미할 사딜레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순간 해결사가 등장했다.

후반 38분 모코에나가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시켜 가까스로 스코어 균형을 회복했다.

모코에나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남아공은 토너먼트 진출 불씨를 마지막 3차전까지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현재 A조 판도는 치열하다.

멕시코가 같은 날 한국을 1-0으로 꺾고 승점 6(2승)으로 A조 선두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승점 3(1승 1패)으로 2위다.

체코와 남아공은 승점은 1로 동일하지만 골득실에서 희비가 갈렸다. 체코가 -1로 3위, 남아공은 -2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나 아직 뒤집을 기회는 남아 있다.

IOL은 "현재 상황에선 체코가 12개 조 3위국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둔 팀 자격으로 32강에 오를 확률이 높다. 그러나 현시점 A조와 B조만 2경기를 치른 상태라 흐름이 요동할 변수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남아공의 운명은 한국전 결과에 달려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한국전에서 패할 경우 토너먼트행 가능성은 크게 쪼그라든다. 다만 완전히 탈락하는 건 아니다. 체코가 멕시코에 패하고, 골득실에서 남아공이 체코를 앞서야 하는 복잡한 조건이 (3위 등극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 목표는 무승부다. 한국과 비기면 승점 2점이 되고 체코가 멕시코에 패할 경우 각 조 3위끼리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이후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꼽았다.

물론 남아공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승리다.

남아공이 한국을 꺾으면 승점 4점을 쌓아 A조 2위까지 넘볼 수 있다.

매체는 "전력과 개최국 이점을 고려할 때 멕시코가 체코에 패할 확률은 높지 않다. 이 점을 고려하면 한국전 승리는 토너먼트 진출을 거의 확정짓는 카드다. (한국과의) 무승부 역시 32강행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낭보"라면서 "무엇보다 한국을 꺾으면 A조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각 조 3위 경쟁이란 불확실한 계산 없이 자력으로 32강행을 결정할 수 있는 길"이라고 귀띔했다.

"결국 공식은 단순하다. 승리하면 토너먼트 진출은 눈앞으로 다가온다"면서 "물론 종이 위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는 건 쉬운 일이다. 어려운 건 그걸 경기장에서 현실로 구현해내는 일"이라며 한국전이 승점 획득 측면에서 결코 녹록지 않은 난전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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