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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기회 놓치자 이영표의 일갈 "골대 3m 앞에서는 넣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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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너무 완벽한 기회였다. 심지어 헤더의 장점을 갖고 있는 조규성의 머리에 크로스가 배달됐다. 그러나 조규성의 헤딩은 골키퍼 발에 걸렸고 2차 기회도 놓쳤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확실한 메시지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조규성 기회 놓치자 이영표의 일갈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2위에 머물렀다. 멕시코는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 한국 축구대표팀은 기존 월드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태극전사들은 멕시코 선수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황인범, 백승호가 이끄는 중원도 단단했다. 이강인, 이재성도 중원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부터 53%로 멕시코에게 앞섰다. 개최국인 멕시코를 상대로도 경기를 주도한 셈이다. 한국의 월드컵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과였다.

그러나 어이없는 실점을 내줬다. 후반 5분 평범하게 페널티박스에서 높게 뜬 공을 김승규 골키퍼가 솟아올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기혁이 그 자리에서 서 있었고 김승규와 이기혁이 충돌하며 공을 떨어뜨렸다. 이를 루이스 로모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후 오현규, 황인범, 조규성을 차례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이어 후반 막판으로 향해갈수록 조규성을 향한 롱볼로 점차 멕시코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조규성 기회 놓치자 이영표의 일갈




후반 42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침투한 조규성은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완벽히 프리한 기회에서 맞이한 헤딩슈팅이었다.

상대 골키퍼는 오른발을 통해 이를 가까스로 막았다. 그런데 세컨볼이 조규성에게 다시 찾아왔다. 조규성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했으나 제대로 임팩트를 하지 못하며 다시 한 번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완벽한 기회, 아쉬운 결과였다.

'국가대표 레전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짙은 아쉬움을 표현하며 "골대 3m 앞세서는 넣어줘야 한다"며 조규성의 부족했던 골 결정력을 질타했다. 대선배 이영표도 아쉬움을 남길 정도로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조규성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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