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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 카스트로→전상현 이어 대형 지원군 연이어 온다, 작년 악몽 지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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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 카스트로→전상현 이어 대형 지원군 연이어 온다, 작년 악몽 지우나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이상 결장 중이었던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퓨처스리그(2군) 재활 경기는 두 경기만 뛰었다. 보통 이 정도 결장 기간에 예민한 부상 부위(햄스트링)를 고려하면 최소 3~4경기의 재활 경기는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범호 KIA 감독은 카스트로가 어차피 1군에서 뛰어야 할 선수고, 그렇다면 첫 몇 경기에서 헤매는 한이 있더라도 1군 투수들의 공을 보는 게 낫다고 여겼다. 당초 주말 KT와 3연전을 앞두고 콜업 예정이었으나 하루를 더 당겼다.

완벽하지 않은 타격감이라 괜히 타선의 ‘혈막’이 될까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이날 선발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카스트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그간의 공백을 비교적 잘 이겨내는 모습이었다. 선두 LG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가 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카스트로를 시작으로 부상병들이 계속 돌아온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살림살이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길 가능성이 보인다. 지난해 전반기 막판에서 후반기 초반으로 이어지는 레이스에서 결국 고비를 버티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처진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을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KIA 살림살이 좀 나아집니까… 카스트로→전상현 이어 대형 지원군 연이어 온다, 작년 악몽 지우나




가장 먼저 올 지원군은 불펜의 핵심 셋업맨인 전상현이다. 생각보다 결장 및 재활 기간이 길어진 전상현은 6월 13일과 15일 NC 2군과 경기에 나가 컨디션을 점검했고, 17일 KT전에서도 1이닝을 던졌다. 연투 테스트까지는 하지 않기로 한 만큼 19일쯤 한 번 더 던지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1군 복귀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KIA는 성영탁 마무리 체제로 전환한 뒤 정해영 조상우 곽도규 등 불펜 투수들이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이 팀에 가장 큰 우환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반기를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할 때가 됐다. 지난해에도 이맘때부터 불펜의 체력이 떨어지며 고전했었다. 생생한 전상현이라면 7~9회의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고, 6회부터 불펜 필승조를 가동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다.

6월 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지원군이 또 있다. 올해 타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받은 박상준, 그리고 여전히 기대감이 있는 중장거리 타자 오선우가 한꺼번에 복귀를 준비 중이다. 현재 복사근 부상으로 5월 23일 1군에서 말소된 박상준은 현재 기초 재활을 마치고 타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조만간 퓨처스리그 재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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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은 올해 1군 17경기에서 타율 0.321, OPS(출루율+장타율) 0.920이라는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며 팀 1루의 대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범호 감독이 예상하는 박상준의 복귀 시점은 6월 안이다. 7월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재활 경기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역시 1군 등록이 유력하다. 어깨 관절 와순 부상으로 지난 6월 7일 재활군으로 간 오선우 또한 비슷한 시점에 전력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지원군은 이태양이다. 올 시즌 초반 KIA 불펜이 어수선할 때 중심을 잡아주며 좋은 활약을 했던 이태양은 현재 피칭에 들어간 상황이다. 아직 실전에 나설 상황은 아니지만 역시 실전 출격이 그렇게 멀리 있지는 않다. 이 감독은 이태양이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 무리하지 않아도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IA는 18일 현재 36승32패1무(.529)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약간은 낀 상태다. 1~3위 선두권을 추격해야 하는 과제도 있지만, 뒤에서 따라오는 5~7위 팀들도 떼어내야 한다. 지난해 부진을 교훈 삼아 시즌 중·후반 체력 싸움 대비에 공을 들인 만큼, 추가적인 부상자만 없다면 올해는 고비를 잘 넘겨 현재 3강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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