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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 멕시코전서 한국 축구 새 역사 쓸까…현지도 "데뷔전 치를 또 한 번의 기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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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 멕시코전서 한국 축구 새 역사 쓸까…현지도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멕시코전에서는 옌스 카스트로프의 월드컵 데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옌스의 생애 첫 월드컵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가 멕시코전에서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 선수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옌스는 독일 대표팀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기로 결심했다.

옌스가 대표팀을 바꾸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부터 옌스를 꾸준히 관찰하며 한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살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4년 2월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같은 해 7월 부임한 홍명보 감독이 옌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면서 그의 태극마크 도전도 계속됐다.

옌스는 독일 지역 클럽 SV 로하우젠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유소년팀 지도자들의 눈에 띄었고, 성장 과정에서 쾰른을 거쳐 뉘른베르크에 입단했다. 뉘른베르크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2 무대를 경험하며 프로 선수로서 경쟁력을 키웠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16세 이하 대표팀부터 21세 이하 대표팀까지 차례로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의 선수 경력에 결정적인 변화가 찾아온 시점은 2025년 여름이었다. 먼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고, 그해 8월 22세의 나이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달 FIFA가 옌스의 대표팀 변경 신청을 승인하면서 성인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게 됐다. 옌스는 한 달 뒤인 2025년 9월 한국 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 멕시코전서 한국 축구 새 역사 쓸까…현지도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합격점을 받았고, 엘살바도르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쟁심,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대표팀의 새로운 측면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옌스는 벤치에서 한국이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제 다시 월드컵 데뷔 기회가 찾아왔다. 개최국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옌스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그의 출전 가능성을 주목했다. 멕시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태극전사들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뒤셀도르프 출신의 이 젊은 선수에게는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체코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옌스가 멕시코를 상대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만약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동시에,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세계 무대에서 직접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된다.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 멕시코전서 한국 축구 새 역사 쓸까…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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