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LIVE] "진짜 조심해야 해" 교민들의 경고, "꼬레아!" 외치던 그들 이제는 적이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과달라하라 LIVE]](/data/sportsteam/image_1781809283113_18034115.jpg)
<베스트일레븐> 과달라하라(멕시코)-유지선 기자
체코전에서 "꼬레아"를 외치던 멕시코 현지 팬들을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다행히 선수단은 담담한 분위기다. 하지만 과달라하라 현장에서 만난 현지 교민들의 온도는 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차전과 동일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A조 선두 자리를 두고 펼치는 맞대결이다.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은 4승 3무 8패로 한국이 열세다. 객관적인 전력도 부담스럽지만,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채울 수만 명의 멕시코 홈 팬들도 그에 못지않게 부담스러운 요소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당시 멕시코 팬들은 경기장 곳곳에서 "꼬레아"를 외치며 한국을 열렬히 응원해 줬다. 개최국 멕시코의 팬들은 같은 조 경쟁국인 체코를 견제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진심으로 한국의 플레이를 즐기며 열정적이 응원을 보냈다.
![[과달라하라 LIVE]](/data/sportsteam/image_1781809283138_25646770.jpg)
하지만 이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멕시코 현지 팬들에게 한국은 더 이상 응원해야 할 팀이 아니다.
과달라하라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한 교민은 취재진에게 "정말 조심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평소에는 친절하고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이지만, 멕시코는 축구에 대한 열기가 엄청난 나라"라면서 "만약 한국이 승리하는 상황이 나오면 현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험악해질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경기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지금은 한국 팬들에게 '꼬레아'를 외치며 반갑게 다가오는 사람들도 경기 결과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시비 조)로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현장에서 만난 일부 한국 교민들은 혹시 모를 불미스러운 상황을 우려해 경기장 직관을 포기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경기 자체보다 경기 전후 분위기가 더 걱정된다는 이유였다.
선수단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차전 때 멕시코 팬들이 우리 팀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내일은 적으로 만나 경기를 한다. 홈팀의 이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며 1차전과는 다르게 펼쳐질 상황을 짚었다.
대표팀 멘털 코치를 맡고 있는 한덕현 교수의 말에 따르면 선수들의 반응은 담담하다. 한 교수는 "나도 궁금해서 선수들에게 물어봤다. 처음 월드컵을 뛰는 선수들이 수많은 상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유럽 무대에서도 이미 그런 경험을 많이 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며 선수들이 오히려 저를 안심시키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나 그라운드 안과 밖은 다를 수 있다. 선수들은 수만 명의 야유와 함성에도 흔들리지 않을 준비를 마쳤다. 다만 현장을 찾는 한국 팬들은 분명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과달라하라 LIVE]](/data/sportsteam/image_1781809283158_22511037.jpg)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