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레전드’ 박지성 작심발언, “멕시코전 비긴다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생각해야”…“손흥민은 존재만으로 부담주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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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레전드’ 박지성 작심발언, “멕시코전 비긴다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생각해야”…“손흥민은 존재만으로 부담주는 선수”](/data/sportsteam/image_1781798478622_12012759.jpg)
![[SPO 현장] ‘레전드’ 박지성 작심발언, “멕시코전 비긴다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생각해야”…“손흥민은 존재만으로 부담주는 선수”](/data/sportsteam/image_1781798478657_29173408.jpg)
[스포티비뉴스=과달라하라(멕시코) 박대성 기자]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멕시코전을 어떻게든 이기려는 마음 가짐으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령 무승부가 가장 좋은 경우의 수라도 승리를 위해 뛰어야 비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이들이라 개최국 멕시코까지 제압한다면 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전은 한국 축구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새길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이기지 못했고, 멕시코를 상대로도 마찬가지. 월드컵 조별리그 2연승이라는 엄청난 대업까지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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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너먼트까지 더 길게 본다면, 멕시코와 승리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한국이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해발 2200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C조, E조, F조, H조, I조 중 3위 팀과 만나게 되는데 이 조에서 현재 3위는 브라질, 에콰도르, 네덜란드, 스페인, 세네갈이 포진하고 있다.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대로라면 가시밭길이다.
하지만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LA로 넘어가 다소 수월한 대진을 받을 수 있다. B조 2위와 붙게되는데, B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경쟁하는 팀은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다.
멕시코전에서 승리보다 무승부가 좋다는 쪽이 있다. 홈 이점을 등에 업은 멕시코를 이기는 것이 쉽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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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멕시코가 강 팀이기 때문에 무승부를 생각하는 게 나을까”라는 질문에 박지성은 “경기를 이기려고 해야 한다. 수비에 치중해서 역습을 하든, 전방 압박을 통해서 정말 강하게 경기를 하든 그건 감독님의 판단이다”라면서 “이기려고 해야 비길 수도 있고,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비기려고 경기에 나간다기 보다는 멕시코전은 어떻게든 이긴다는 마음 가짐으로 나가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주역에 압도적인 홈 응원을 경험했다. 이제는 우리가 반대로 개최국과 다퉈야 하는 상황. 이를 묻자 “멕시코는 홈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살리고 싶을 것이다. 상당히 거칠게 경기를 하는 팀이라 초반부터 한국을 조금 더 위축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선수들은 작년에 미국에서 멕시코 홈과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해 본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이 아마 이번 2차전을 준비하는 데 상당히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생각하는 멕시코전 키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멕시코전에서 이강인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압박을 풀어나올 수 있는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다. 상대가 압박을 할 때, 그것을 뚫고 나온다면 그때부터 상대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멕시코 팀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흥민도 꼭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박지성은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은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쓴다는 건 상대에게 큰 부담이다. 원톱이냐 왼쪽 윙어로 뛰냐는 문제보다 여러 측면에서 장점이 큰 선수다. 손흥민이라는 존재감으로 인해 어떤 이득을 가져올 수 있고, 그 외 주변의 선수들이 좋은 공간 혹은 좋은 찬스를 맞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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