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은 패배는 쓰라린 결과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칸나바로 감독, 콜롬비아전 패배에도 우즈벡 투혼에 박수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이끄는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콜롬비아전 패배 이후 선수들을 감쌌다. 결과는 쓰라렸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와 후반전 경기력에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1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3으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0분 다니엘 무뇨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15분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20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다시 실점하며 흐름을 넘겨줬고, 경기 막판 하민톤 캄파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첫 경기를 아쉬운 패배로 마쳤다.
점수만 보면 완패였다. 그러나 경기 내용 전체를 보면 단순한 패배로만 정리하기 어려웠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들어 경기 주도권을 일부 회복했고, 몇 차례 기회도 만들었다.

같은날 우즈베키스탄 매체 '참피오나트아시아'에 따르면 칸나바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같은 팀이 오늘처럼 노력하고 1-3으로 진 것은 꽤 쓰라린 결과다"라고 말했다.
칸나바로 감독이 가장 크게 강조한 부분은 '실수'였다. 그는 월드컵 같은 수준에서는 작은 실수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고 봤다. 특히 중앙을 통한 무리한 전개와 후반 스로인 상황에서의 실수를 짚었다.

그는 "나는 늘 선수들에게 중앙을 통해 플레이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중앙으로 플레이했고, 이후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스로인 상황에서도 실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도 수준의 대회에서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실수가 많으면 큰 문제가 된다. 첫 번째 골도 우리가 선물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빈 공간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수단을 향한 메시지는 비판만이 아니었다. 칸나바로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그들이 보여준 경기력이 자랑스럽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에게는 월드컵 첫 경기였다. 칸나바로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초반 무대와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봤다. 그는 "첫 경기였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는 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장 분위기를 보면 마치 콜롬비아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후반전은 긍정적이었다. 칸나바로 감독은 선수들이 압박을 버티는 법, 공을 소유하는 법,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법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후반전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대회에서 실수하면 그 대가는 매우 크다"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다음 상대는 포르투갈이다. 같은 조에서 포르투갈이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기면서 K조의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칸나바로 감독은 "포르투갈은 100% 승리가 필요하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반전은 우리가 훨씬 나았다. 포르투갈전에서는 더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더 용감하게 시작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과 포르투갈은 오는 24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K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