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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긴장! "일본전, 모든 걸 쏟아부어라" 독기 제대로 품은 르나르 감독, '튀니지의 기적' 노린다...선수단 향해 "우리는 하나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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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긴장!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일본전에 모든 집중력과 결의를 쏟아부어라."

튀니지 국가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르나르 감독은 지난 16일 급작스럽게 튀니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유는 다름 아닌 기존 사령탑이었던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 전격 경질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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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튀니지는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로 무기력하게 완패했고, 이를 좌시할 수 없었던 튀니지축구연맹(FTF)은 대회 도중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FTF는 곧바로 야인 신분이던 르나르 감독과 단 하루 만에 협상을 마무리 짓고 그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월드컵 조별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숨 돌릴 틈도 없이 팀을 추슬러야 하는 르나르 감독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침체된 선수단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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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 속에서 르나르 감독은 패배 의식에 젖어있는 선수단에게 다시 일어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축구에서는 패배할 수도 있는 법이니, 우리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뭉쳐야 한다"며 "지금 발걸음이 무겁다는 것을 안다. 평소보다 훨씬 더 무거울 것이고 머리도 복잡할 것이다. 우리도 선수로 뛰어봐서 그 기분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프로라면 다시 털고 일어설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르나르 감독은 스웨덴전 완패의 원인을 짚으며 다가오는 일본전에 대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는 "문제를 극복하려면 당장 오늘부터 움직여야 한다. 행동해야 한다. 내가 보기에 너희는 경합 상황에서 조금씩 밀렸고, 한 발짝 늦었으며 전체적으로 기동력과 역동성이 부족했다. 다가오는 두 번째 경기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과 태도를 갖춰라. 그 이후의 상황은 나중에 생각하고, 오직 일본전에만 집중해라. 핵심은 일본전에 모든 집중력과 결의를 쏟아붓는 것이다. 이 단계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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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무게감을 잊지 말라고 호소했다. 르나르 감독은 "우리의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한다. 제군들, 이 유니폼의 무게를 명심해라. 오직 너희를 응원하기 위해 먼 타국까지 엄청난 비용을 들여 달려온 팬들이 있다는 걸 잘 알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르나르 감독은 사기 진작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첫 단추를 그렇게 큰 점수 차로 잘못 끼웠으니, 크게 실망하고 격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건 피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직접 부딪혀 이겨내야 한다.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세계 무대 경기장에 설 수 있는 행운을 얻은 자들답게,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다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자"고 독려했다.

끝으로 르나르 감독은 "우리의 행동 강령은 '우리는 하나'라는 것이다. 나는 내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온 게 아니다. 팀이 원하고 요구하는 것을 해내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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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나르 감독은 강렬한 연설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던 그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 전반에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팀이 위축되자,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격정적으로 사우디 선수들을 질타하며 사기를 끌어 올린 바 있다. 당시 르나르의 연설에 동기부여를 받은 사우디는 후반전에 반격을 펼쳐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아내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처럼 위기 극복의 DNA와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르나르 감독을 등에 업은 튀니지는 오는 21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대회 전부터 탄탄한 전력으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소방수로 나선 르나르 감독이 전열을 수습해 다시 한번 기적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튀니지 국가대표팀 SNS,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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