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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랄 일도 아니다" 상대 GK보다도 못했던 호날두에 '냉정 평가'…메시는 해트트릭 했는데, 포르투갈은 이대로 '가시밭길' 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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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의 꿈을 안고 6번째 월드컵에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졸전'이었다.

포르투갈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이날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이 무려 75%에 달했음에도 세밀한 공격 전개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며 슛 7개, 유효슛 1개로 각각 8개, 2개였던 콩고민주공화국에 밀렸다. 기대득점(xG) 역시 0.64의 포르투갈이 0.82인 콩고민주공화국을 앞서지 못했다.






아쉬운 경기력에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를 향해 비판의 화살이 날아들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 없이 슛 3개, 유효슛 0개라는 충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로지 최전방에만 머물며 동료의 패스를 기다린 결과 경기 기여도가 매우 적었다. 경기 내내 패스 시도 횟수가 단 21회에 불과해 교체로 45분만 뛴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FC·27회)보다 적을 정도였다.

심지어 볼 터치 횟수도 고작 25회로, 콩고민주공화국의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르아브르 AC·35회)보다 적었다. 통계 업체 '옵타'가 산정한 이날 경기 평점에서 호날두는 고작 2.2점을 받아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만 41세의 나이로 주장 완장을 달고 이번 대회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통산 6번째 월드컵 출전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작성했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는 5경기 5골로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알렸지만,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들을 상대로 거둔 성과인 만큼 의구심도 있었다. 그래도 포르투갈이 '황금세대'라고 불릴 만큼 전력이 탄탄하기에 본선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봄 직했다.

그러나 본선 직전 열린 평가전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사더니, 결국 첫 경기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의 탄탄한 수비에 호날두는 경기장에서 그대로 지워졌다. 그나마 후반에 찾아온 몇 번의 기회도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필이면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가 며칠 전 알제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득점은커녕 유효 슈팅 하나 날리지 못한 호날두의 부진이 더 처절하게 비춰지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호날두의 최근 월드컵 기록을 고려하면, 그리 놀라운 결과도 아니다"라고 단언하면서 이날까지 호날두가 한국과의 맞대결을 포함한 최근 10번의 월드컵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그의 (실질적인) 영향력과 무관히 거의 모든 시간을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있겠지만, 교체 역할이 더 적합할 수 있다"라며 "예상대로 90분을 소화하는 동안 거의 아무것도 못 했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포르투갈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고민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호날두의 경기력이 매우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무턱대고 라인업에서 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호날두의 대체자로 기용할 만한 곤살루 하무스(PSG)가 지난 시즌 리그에서 6골에 그치고 주전 경쟁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다는 점 역시 걸림돌이다.

윙어나 2선 공격수 자원을 '폴스 나인'으로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고려해 볼 수도 있겠지만, 커리어 내내 전술적 역량에 관해 물음표가 붙어 있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대로라면 호날두와 포르투갈의 앞은 '가시밭길'이 될 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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