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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 16강 신화도 호날두가 만들어줬었다… 한물간 호날두[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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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FIFA랭킹 46위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슈팅 하나 시원하게 날리지 못했다. 호날두의 부진 속에 콩고는 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을 압도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로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에서 패배를 당한 이후 조별리그에서 또 한 번의 이변을 마주했다. 사실 당시 한국전 패배도 호날두의 지분이 컸다.

포르투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K조 콩고민주공화국(콩고)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사실 한국 16강 신화도 호날두가 만들어줬었다… 한물간 호날두[초점]




이날 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이는 호날두였다. 세계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호날두는 오래 전부터 수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이날은 더욱 관심을 받았다. 전날 그의 호적수 메시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대 최다득점자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마침 콩고민주공화국의 FIFA랭킹은 46위였다. FIFA랭킹 5위 포르투갈로서는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상대였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호날두로서는 메시처럼 다득점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의 헤더 득점으로 인해 기선 제압까지 성공했다. 이제 콩고는 마냥 수비만 할 수 없었다.

그런데 호날두는 전혀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 별다른 활동량 없이 최전방 중앙에 서서 팀 동료들을 향해 짜증만 냈다. 자신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지 않는 동료들을 탓했다. 실상은 본인부터 중앙에서 어떠한 공격도 풀어내지 못했다.

결국 호날두는 전반전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콩고는 전반 추가시간 요안 위사의 헤더 동점골을 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의 부진 속에 마음 편하게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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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고립됐다. 후반전 간헐적으로 왼쪽 측면으로 나와 연계플레이를 했으나 폭발적인 드리블, 패스, 시야를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위치선정, 크로스, 높은 타점의 헤더도 전혀 없었다.

물론 호날두에게 양질의 패스가 오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후반 23분 첫 슈팅 과정에서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패스가 호날두의 중심 뒤쪽으로 공이 왔다. 하지만 호날두 스스로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충격적인 부진 속에 콩고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사실 호날두의 부진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1985년생인 호날두의 전성기는 이미 오래 전에 마무리됐다. 호날두는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한국과의 경기에서 수많은 기회를 놓치며 한국에게 역전승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손흥민의 드리블과 스루패스, 황희찬의 역전골 등이 큰 주목을 받았지만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과 16강 진출은 득점 기회를 날린 호날두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부진을 보여준 호날두. 사실 그의 부진은 이미 4년 전부터 시작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부진하며 확실히 전성기에서 내려왔음을 입증한 호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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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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