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떨고 있나, 16억 포수+29억 2루수 다 빠졌는데 1위 1G차 압박 “2사 후 연속 적시타로 승기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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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주전 포수, 2루수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는데 빅이닝을 앞세워 1위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정말 마법사군단의 뎁스가 두터워졌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2위 KT는 4연승을 질주하며 같은 시간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한 1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LG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40승(1무 25패) 고지에 도달했다. 반면 2연패와 함께 6연속 위닝시리즈 도전이 무산된 두산은 33승 2무 33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에이스 맷 사우어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103구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이상동(1이닝 무실점)-김민수(1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가 4타수 4안타 1볼넷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윤석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한승택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김민혁은 5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날 손등 사구를 맞은 장성우가 좌측 5번째 중수골 부상, 김상수가 이날 경기 도중 좌측 종아리 사구를 맞아 나란히 이탈한 가운데 5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화력을 과시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사우어가 좋은 피칭을 해줬다. 선발 역할을 잘해주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었다. 최근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타선에서는 5회초 동점 상황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무엇보다 2아웃 상황에서 김민혁, 허경민, 오윤석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승리투수가 된 사우어는 “오늘 경기 상황마다 직구가 잘 들어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평소보다 변화구 제구가 잘 안 됐지만, 직구 로케이션이 잘 되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제춘모 코치님과 2~3가지 정도 기술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게 제구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지난해 나의 강점은 제구력이었다. 그런데 잘 안 되다 보니 작년 경기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또 전력분석팀이 도와준 덕분에 최근 3~4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KT는 18일 부상에서 돌아오는 '곰 킬러' 소형준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최민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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