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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예상보다 더 잘하더라"… 요르단 축구에 진땀 뺀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약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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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요르단전에서 승리한 후 상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17일 오후 1시(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J그룹 1라운드에서 요르단을 3-1로 꺾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21분 로마노 슈미트의 선제골, 후반 21분 요르단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자책골, 후반 종료 직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쐐기골에 힘입어 후반 5분 알리 올완의 한 골에 그친 요르단을 물리쳤다.

스코어는 3-1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통해 FIFA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 요르단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기에 오스트리아도 상당히 놀랐을 승부였다. 야잔의 자책골이 나오기 전까지는 오스트리아가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흐름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기 후 랑닉 감독도 이 점을 인정했다. 요르단 매체 <암만 넷>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은 경기 내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결코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보여준 요르단의 용기 있는 축구는 내 예상보다도 더 인상적이었다"라고 상대의 선전에 놀랐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승리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48개 팀이 출전하고 있어도 쉬운 상대는 하나도 없다. 지난 15년 동안 많은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제 진정한 의미에서 약팀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랑닉 감독의 이러한 평가는 대회 규모가 확대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회 수준 저하' 논란을 반박할 근거가 될 법하다. 월드컵 본선에 아시아 팀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수준 낮은 경기의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많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유럽팀들이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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