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첫 경기 전 초대형 발표...베르나르두 실바, 맨시티 9년 끝내고 레알행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OSEN=이인환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31)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맨시티와 계약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실바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붙었던 이름은 결국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향했다.
발표 시점도 절묘하다. 포르투갈은 18일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치른다. 실바는 월드컵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다음 행선지를 확정했다. 대표팀 캠프 안에서도 맨시티 이별과 레알 입단이라는 두 장면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
레알은 짧게 치고 들어갔다. 실바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제안도 거론됐지만 유럽 잔류를 택했다. 레알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전 계약 발표까지 밀어붙였다.
모리뉴 체제의 중원도 바로 바뀐다. 레알은 지난 11일 조제 모리뉴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 프리시즌 시작일인 7월 13일부터 팀을 이끈다. 모리뉴 감독은 2013년 떠난 뒤 13년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온다. 복귀 직후부터 스쿼드 개편 속도도 빨라졌다.
실바는 모리뉴가 원하는 조각에 가깝다.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다. 점유율을 살리는 짧은 터치, 압박을 버티는 밸런스, 수비 전환 때의 활동량도 갖췄다. 때로는 측면에서 안으로 접고, 때로는 2선에서 공을 받아 템포를 바꾼다. 모리뉴가 큰 경기에서 선호하는 경험과 전술 수행 능력을 동시에 가진 카드다.

맨시티에서 쌓은 이력도 무겁다. 실바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공식전 460경기를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3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들어 올렸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A매치 109경기를 소화했고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레알은 이미 마크 쿠쿠렐라까지 데려오며 여름 시장 초반부터 돈과 시간을 동시에 쓰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쿠렐라는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하며 2032년까지 6년 계약을 맺었다.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덴젤 둠프리스는 공식 발표가 나온 단계가 아닌 만큼 후속 수비 보강 후보로만 거론되고 있다.
실바의 합류는 월드컵 뒤 본격화된다. 먼저 남은 일은 포르투갈이다. 실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와 함께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한다. 레알 입단 발표 다음 날, 그의 첫 임무는 흰 유니폼이 아니라 포르투갈의 붉은 유니폼에서 시작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