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G 장현식은 KIA 장현식도 2025 장현식도 아니다…149km 포심보다 이걸 더, 선발 장현식 희망을 던졌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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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LG 장현식은 KIA 장현식도 2025 장현식도 아니다…149km 포심보다 이걸 더, 선발 장현식 희망을 던졌다[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1708470340_17929466.jpg)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장현식도, 2025년 LG 트윈스 장현식도 아니었다. 2026년 LG 장현식은, 정확히 말하면 2군에 다녀온 장현식은 다르다.
LG 염경엽 감독은 1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장현식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피칭디자인을 바꿨다”라고 했다. 2군에서 테스트를 거쳐 1군에 돌아와 두 차례 롱릴리프로 나갔다. 좋은 투구를 했다. 심지어 11일 SSG 랜더스전서는 4⅔이닝을 던지며 구원승까지 따냈다.
![2026 LG 장현식은 KIA 장현식도 2025 장현식도 아니다…149km 포심보다 이걸 더, 선발 장현식 희망을 던졌다[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1708470818_23332626.jpg)
다음 순번은 선발투수다. 장현식은 KIA 시절이던 2020년 10월20일 NC 다이노스전(1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구 7실점 6자책)이후 약 5년8개월만에 선발투수로 나갔다. 사실 NC 다이노스 시절, KIA 시절에 선발투수 경험이 있었다. 오랫동안 셋업맨, 특히 마당쇠로 나갔지만, 커리어 초반엔 선발로 나간 시간이 길었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서 투구 지구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좀 더 투구수 빌드업을 하고, 피칭디자인을 바꿔 성공하면, 혹시 셋업맨으로 돌아가도 좋은 투구를 할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다. 물론 선발로 자리잡으면 계속 가는 것이다.
희망을 봤다. 장현식은 이날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했다. 투구수는 예고보다 딱 1개 많은 61구.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어쨌든 결과보다 내용이 괜찮았다. 나성범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을 빼면 좋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슬라이더였다. 최고 149km까지 나온 포심을 22개 던진 반면, 슬라이더를 35개 구사했다. 체인지업과 포크볼은 각각 3개와 1개. 장현식도 다른 투수처럼 KIA 시절에도 포심 비중이 많았다. 그러나 슬라이더가 좋다는 전략적 판단이 있는 듯하다.
1회 무사 1루서 김호령에게 슬라이더를 2개 연속 던져 투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 한준수와 박재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볼넷 2개를 연이어 내줘 밀어내기 실점을 하긴 했다. 그래도 1회에 안타를 맞은 박재현에게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아냈다.
3회 2사에서 나성범에게 146km 포심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실투였다. 4회 1사 1루서 박민에게 또 슬라이더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에는 힘이 조금 떨어졌는지 김호령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고, 김도영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마무리는 좋지 않았지만, 김진수가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면서 장현식의 자책점은 2점에 그쳤다. 6년만의 선발등판임을 감안하면 호투였다.
![2026 LG 장현식은 KIA 장현식도 2025 장현식도 아니다…149km 포심보다 이걸 더, 선발 장현식 희망을 던졌다[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1708471188_2981875.jpg)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라클란 웰스, 임찬규의 1~3선발이다. 4~5선발은 손주영의 마무리행, 요니 치리노스의 퇴단으로 공석이다. 일단 장현식, 이정용, 김윤식이 뒤를 잇는다. 송승기가 돌아오기 전까지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의 싸움이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장현식에게 두 번 기회를 준다고 했다. 한 번 더 합격점을 받으면 선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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