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지켜보는 중…" ATM 이어 바르사도? 이강인 에이전트와 데쿠 디렉터, 만나서 상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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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데쿠 디렉터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 데쿠가 이강인과 하비 게라의 에이전트를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적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먼저 게라를 조명했다. 게라는 발렌시아 CF 소속의 2003년생 미드필더다. '스포르트'는 게라가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의 영입 물망에 올랐으며, 이번 대화를 통해서도 그의 상황을 비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첨언했다. 하지만 선수의 현재 폼과 계약 상태에 대해 일상적으로 문의한 것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이강인의 이름을 거론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리도 에이전트와 데쿠 디렉터는 이번 만남에서 이강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하지만 게라와 마찬가지로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는 아니었으며, 선수의 현 상황과 스포츠적 입지를 파악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데쿠 디렉터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요약하자면 바르셀로나는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영입 계획이나 협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이번 기사가 이강인의 바르셀로나행의 가능성을 높게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이 포화 상태다. 프렌키 더 용, 페드리와 같은 월드클래스를 포함해 가비, 마르크 베르날처럼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선수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마르크 카사도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역시 다니 올모와 페르민 로페스를 보유하고 있다. 굳이 게라를 영입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오른쪽 윙어로 활약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이 주 포지션인 멀티 자원으로 분류한다면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포지션에 확고한 에이스 라민 야말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백업인 루니 바르다지는 출전 시간 부족을 이유로 팀을 떠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이강인이 PSG를 떠나려고 하는 이유가 출전 시간이라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냉정하게 봤을 때 현재 전 세계에서 야말과 경쟁을 통해 주전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없다.

한편 현재 이강인은 오는 19일(한국 시간)에 펼쳐질 멕시코와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을 준비 중이다. 올여름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이강인에게 이번 대회는 쇼케이스가 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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