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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타 허덕이는 KIA, 대형 지원군 오나… 이범호 마음 굳혔나, 15억 타자 주말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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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타 허덕이는 KIA, 대형 지원군 오나… 이범호 마음 굳혔나, 15억 타자 주말 돌아오나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는 17일 현재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시즌 개막을 함께 했던 해럴드 카스트로(33)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그 카스트로를 대신해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온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5)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재계약을 고사했다.

아데를린은 입단 후 32경기에서 타율 0.264, 10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2라는 좋은 성적을 내 카스트로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율이나 출루율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일발 장타력으로 팀의 해결사 몫을 했다. 실제 풀타임이라면 40홈런 이상 페이스였다.

KIA도 아데를린과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움직였다. 하지만 아데를린이 개인 사정으로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아데를린의 마지막 경기는 6월 12일이었고, 이후 계속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 탓인지 최근 6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 11점에 불과하다. 타선에 사이클이 있다고는 하지만 근래 들어 극히 저조한 타격 흐름이다.

아데를린의 연장 계약이 됐다면 카스트로 또한 재활에 조금 더 시간을 줄 수 있었고, 그 다음 완전 교체도 판단할 수 있었다. 시간을 버는 셈이었다. 그러나 아데를린이 한국을 떠나면서 KIA의 시나리오도 완전히 꼬였다. 당장 공격력 저하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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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카스트로가 실전에 나서면서 복귀 시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스트로는 17일 함평에서 열린 KT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 네 타석을 소화해 안타 하나를 기록했다. 사실 타석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카스트로의 재활 상태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한데, 일단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장기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은 기술 훈련을 거쳐 2군에서 3~4경기 이상의 재활 경기를 하고 1군에 올라온다. 실전 감각도 끌어올려야 하고, 몸 상태 체크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범호 KIA 감독은 조금 더 빨리 움직일 뜻도 시사했다. 이 감독은 17일 광주 LG전을 앞두고 “며칠 안으로 불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단 카스트로는 1군 선수다. 2군에서의 성적은 그렇게 큰 상관이 없다. 1군에서 얼마나 잘 치느냐가 중요하다. 2군에서 많은 타석에 들어서도, 또 1군에 올라오면 1군 투수들의 공에 적응해야 한다. 그렇기에 초반 시행착오를 감수하더라도 아예 1군에 올려 적응시키는 게 나을 수 있다. 햄스트링 수비 부담은 지명타자를 소화하며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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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도 “오늘 중계를 해서 다 봤는데 그 전에도 실내에서 빠른 볼이라든지 라이브라든지 이런 것들은 다 하고 있었다”면서 “시속 145㎞ 이런 공들은 콘택트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고민을 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하나 더 보고 움직일지. 여기(1군) 와서 지명타자를 치면서 컨디션을 찾아가는 방법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퓨처스에서 아무리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어 올라온다고 해도 여기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는 모르는 것”이라면서 1군 선수들의 공을 대처하면서 컨디션을 만들어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군에 와서) 몇 경기를 못 치더라도 여기서 커버를 해 나가는 게 앞으로 봤을 때는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몸에만 큰 문제가 없고, 1군에서 지명타자로 뛸 수 있는 몸 상태만 된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올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주말 3연전 중 카스트로의 1군 복귀를 점칠 수 있는 이유다. 카스트로는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50으로 부진했지만 그래도 콘택트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정상적으로 대기한다면 KIA에는 큰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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