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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해진 아시아의 기세, ‘마지막 주자’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끌어올릴까[북중미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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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해진 아시아의 기세, ‘마지막 주자’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끌어올릴까[북중미 프리뷰]




거세게 불던 아시아의 돌풍이 잠시 주춤해졌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의 마지막 주자인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아시아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치른다.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한국, 일본 못지 않게 아시아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우즈베키스탄은 성인 대표팀에서는 계속 부족한 모습을 약간씩 보이며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우즈베키스탄에도 기회가 왔고, 결국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인 파비오 칸나바로를 감독을 선임해 단순히 참가를 목적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것이 아님을 공고히 했다.

이번 대회 아시아 국가들은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한국이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호주가 튀르키예에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벌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역시 스위스, 우루과이, 뉴질랜드를 각각 상대해 승점 1점을 따냈다.

기세좋게 이어지던 아시아의 무패 행진은 17일 이라크가 노르웨이에 1-4로 대패한데 이어 요르단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오스트리아에 1-3 완패를 당하며 한풀 꺾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나선다.

상대인 콜롬비아는 베테랑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이 장점이다. 남미 예선에서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를 기록해 한 번도 지지 않은 유일한 팀이었다.



주춤해진 아시아의 기세, ‘마지막 주자’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끌어올릴까[북중미 프리뷰]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역시 만만치 않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온 ‘황금세대’들이 고스란히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며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 오랫동안 연령별 대표팀부터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대다수라 조직력은 걱정할 것이 없다. 여기에 경기가 해발 2250m 고산지대인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것도 큰 변수다.

주목할 선수로는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꼽을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 화제를 모은 후사노프는 뛰어난 스피드에 1대1 방어 능력도 출중하다. 공격에서는 세리에A를 포함, 유럽 무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엘도르 쇼무로도프(이스탄불 바샥셰히르)가 중요 선수다.

경기 전 각종 해외 매체들과 도박사 예상은 콜롬비아의 손을 들고 있다. AI 기반 스포츠 콘텐츠·예측 서비스인 WOS는 콜롬비아의 예상 승률이 72~75%에 달하며, 무승부 가능성은 18~20%,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승률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영국 매체 ‘스쿼카’도 경기가 해발 2250m 고지인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점을 지적하며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첫 상대는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다. 이보다 더 어려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기는 쉽지 않다”며 콜롬비아의 손을 들었다.

베팅업체인 ‘bet365’는 콜롬비아의 승리에 -250, 무승부에 +350,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650의 배당을 책정했다. 우즈베키스탄 승리에 100달러를 걸 경우 650달러를 벌지만, 콜롬비아의 승리에는 250달러를 걸어야 겨우 100달러의 순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역시 우즈베키스탄이 ‘언더도그’로 평가받고 있다.



주춤해진 아시아의 기세, ‘마지막 주자’ 우즈베키스탄이 다시 끌어올릴까[북중미 프리뷰]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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