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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0으로 승리해야"…'北 대표 출신' 정대세 작심 발언! "튀니지전 승점 3점은 의무, 전력 차이면 3골 이상 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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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북한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정대세가 튀니지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을 향해 반드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6일(한국시간) "북한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정대세가 튀니지전에서 일본이 3골 이상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차례나 끌려가고도 끝까지 추격해 얻어낸 승점이기에 더욱 값졌다.






이제 일본은 21일 튀니지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다만 튀니지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튀니지는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5로 완패했고, 경기 직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후 곧바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일본이 F조에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튀니지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감독 교체가 선수단에 새로운 자극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정대세는 "튀니지는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지만 최근 유럽 팀들과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서둘러 손을 쓰지 않으면 이번 월드컵이 그대로 끝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감독을 교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감독이 바뀌면 전술도 달라지고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변한다. 축구계에서는 흔히 '감독 경질 부스트'라고 한다"며 "감독이 바뀌는 순간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라고 생각해 활기를 띤다. 모두가 자신을 어필하면서 실제로 3연승이나 4연승을 거두는 경우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튀니지의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대세는 "일본 입장에서는 이번 감독 경질을 두고 불편한 느낌과 '혹시 모른다'는 생각을 품고도 남을 상황"이라면서도 "튀니지는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팀이다. 실점을 막은 뒤 좋은 수비에서 좋은 공격으로 이어가려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예상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일본 대표팀이라면 3-0으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대에게 감독 교체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현재 전력 차이를 생각하면 일본 대표팀이 이기는 것이 의무라고 본다"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오히려 어려울 수는 있지만, 실력 차이만 놓고 보면 3골 이상 넣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정대세는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웨덴을 향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스웨덴이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존재다. 유럽 예선에서는 전혀 좋지 않았지만 감독이 전술을 바꾼 뒤 가까스로 본선에 올라왔고, 이번 대회의 태풍의 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점을 생각하면 튀니지전에서는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한다. 여기서 비기기라도 하면 스웨덴전이 상당히 어려워진다"며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2차전 코스타리카를 한 수 아래로 보고 선발 명단을 바꿨다가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확실하게 3-0으로 이기고, 조금이라도 방심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mezamashimedia, 게티이미지코리아, 도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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