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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너무 괴로웠을 텐데, 기꺼이 아픔까지 꺼냈다…"정말 고마워" 안현민 진심 어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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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너무 괴로웠을 텐데, 기꺼이 아픔까지 꺼냈다…






김도영 너무 괴로웠을 텐데, 기꺼이 아픔까지 꺼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KIA 타이거즈 주축 타자인 내야수 김도영(23)은 최근 몇 년간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절친한 친구인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3)도 올해 비슷한 아픔을 겪었다. 마침내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낸 안현민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를 앞두고는 김도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였던 2024년 정규시즌 141경기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을 자랑했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을 이뤄냈다. KIA의 통합우승에 앞장선 뒤 KBO MVP까지 거머쥐었다.



김도영 너무 괴로웠을 텐데, 기꺼이 아픔까지 꺼냈다…




그러나 2025년엔 큰 좌절을 맛봤다. 시즌 개막전이던 지난해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약 한 달 만인 4월 25일 돌아왔으나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도루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생겼다.

이후 8월 2일 콜업된 김도영은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수비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결국 몸 상태와 관계없이 2025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30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올해 김도영은 개막 후 한 차례 이탈도 없이 건강하게 뛰고 있다.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244타수 67안타) 20홈런 53타점 47득점, 장타율 0.574, OPS 0.950, 득점권 타율 0.350 등을 빚었다. 리그 홈런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며 타점 4위, 장타율 4위 등에도 자리 잡았다.

안현민은 1군에서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다. 112경기에 나서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장타율 0.570, 출루율 0.448, OPS 1.018, 득점권 타율 0.333를 선보였다. 영예의 신인상을 차지했다. 단숨에 리그 대표 타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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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엔 개막 후 14경기서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14득점, 장타율 0.654, 출루율 0.507, OPS 1.161, 득점권 타율 0.400 등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4월 15일 NC전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생겼다. 회복 속도가 느려 복귀 시점도 조금씩 미뤄졌다. 연습경기와 2군 퓨처스리그 출전 등을 거친 안현민은 16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한 안현민은 "김도영에게 조언을 들었을 것 같다"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안현민은 "질문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김도영 선수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한 시즌을 마치고 작년에 좋지 않았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주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지난해를 돌아보며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내게 조언해 줬다. 재활하면서 많이 의지가 됐다. 경기도 자주 챙겨봤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금은 (김)도영이가 갖고 있는 퍼포먼스가 잘 나오고 있는 듯하다"고 치켜세웠다.



김도영 너무 괴로웠을 텐데, 기꺼이 아픔까지 꺼냈다…




KT는 오는 19~21일 안방 수원에서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안현민과 김도영이 그라운드에서 재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현민은 "사실 다치고 나니 멀리 보기가 힘들더라. 한 게임, 한 게임에 신경 써야 한다. (부상이) 언제 또 재발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며 "그래도 (김도영을) 만나면 안도하지 않을까 싶다. 무사히 경기장에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안도감이 들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안현민은 16일 두산전서 복귀전을 잘 마무리했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선보였다. 팀의 6-2 역전승과 3연승에 공을 세웠다. 3회 1사 2, 3루서 올린 땅볼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2-1을 이뤘다. 5회 1사 1, 3루 상황에선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1을 기록했다. 이어 대주자 안치영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승리 후 안현민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오랜 기간 빠져 있었다. 팀에 미안했던 만큼 더 열심히 뛰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며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첫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아픈 부분 없이 잘 마쳤다는 점이 기쁘다. 타격에서도 중요한 상황에 타점을 만들어내며 승리에 조금 보탬이 된 것 같아 좋다. 이제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순위 싸움도 치열하니 팀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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