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밀어낸 슈퍼 유틸리티 방출대기, 로버츠도 인정한 활약 그런데 왜 잘렸나? "훌륭한 활약,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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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혜성을 밀어냈던 슈퍼 유틸리티 선수가 시즌 두 번째 양도지명(DFA) 조처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토미 에드먼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하고, 에스피날을 DFA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에스피는 훌륭한 활약을 해줬다. 하지만 로스터 적합성의 문제다. 에드먼이 복귀하는 상황에 에스피날이 구단에 있는 것은 그다지 합리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에스피날은 2026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의 맹활약과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틈타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5월 26일 키케의 복귀에 따라 한 차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후 키케가 복귀 두 경기만에 복사근 파열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저스는 재차 에스피날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는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스타 선수들이 많은 팀일수록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에스피날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자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준비돼 있다"고 그를 재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에스피날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1홈런 7타점 OPS 0.651을 기록했다.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팀을 뒷받침해 왔다. 주로 2루수(13경기)와 3루수(17경기)로 뛰었으며, 1루수로도 3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개막 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에드먼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다저스는 로스터 재정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에드먼은 오는 17일 복귀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에드먼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에스피날을 DFA하는 것이 가장 깔끔한 방법이었다.
에드먼을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한 다른 모든 시나리오는 최소 두 번의 로스터 이동이 필요했다. 먼저, 키케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겨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후 알렉스 프리랜드나 라이언 워드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것이다.
특히 로버츠 감독이 에드먼을 좌익수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워드가 강등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더구나 에스피날은 현재 벤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우타 자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에드먼이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면서 에스피날과 역할이 겹치게 됐다.
결국 에스피날이 또 한 번 자리를 내주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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