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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다' 월드컵 못 나온 중국, 4세대 화교 출신 선수 조명..."월드컵에 중국 요소 많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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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다' 월드컵 못 나온 중국, 4세대 화교 출신 선수 조명...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중국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 화교 출신을 조명하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이 16일(한국시간) "독일과 퀴라소의 경기가 15일에 열렸다. 퀴라소의 국토 면적은 444㎢로, 중국의 작은 현 하나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대표팀에는 한 명의 화교 선수도 있다. 바로 천다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천다이는 4세대 화교다. 그의 외증조부는 광둥성 신후이 출신"이라며 "어쩌면 중국 대표팀이 오랫동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월드컵에 대한 갈망이 너무 크다. 어떻게든 월드컵과 연결고리를 찾고 싶어 한다. 그래서 화교 선수를 중국 대표팀의 대리인처럼 내세워 한 번쯤 자랑하고, 그것으로 월드컵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분석했다.

천다이는 이미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영어 표기로 타이티 총이기 때문.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버밍엄 시티, 루턴 타운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소속이다.

총은 아프리카-중국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한때 중국 귀화 오퍼를 받았다는 후문이 있었을 정도. 그러나 퀴라소는 중국이 아닌 퀴라소를 선택했고, 이번 월드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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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하게 되면서 중국 역시 기대감을 품었다. 아시아에 배당된 티켓은 총 8.5장. 그러나 중국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조차 3승 7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기 탈락했다. 5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4차 예선)조차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에 월드컵은 그야말로 꿈의 무대다. 이들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세계 무대에 나선 경험이 없다. 당시 중국은 3전 전패를 당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무려 24년 동안 한 번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소후닷컴'은 스스로 위안 삼았다. 매체는 "사실 월드컵을 두고 중국인들이 이렇게까지 자신을 낮출 필요도, 열등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비록 중국 대표팀은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지만, 월드컵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중국 요소'가 존재한다"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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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FIFA가 중계권료를 낮춘 것을 예시로 들며 FIFA가 중국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는 없다는 것. 둘째, 중국 기업들은 월드컵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셋째, 중국 팬들은 이미 중국 대표팀이 없는 월드컵에 익숙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매 대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중국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여부가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 화교 선수까지 끌어와 자랑거리로 삼는다면 오히려 지나치게 초라해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러니한 점은 정작 축구 이야기는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이유나 대표팀 경쟁력보다는 FIFA와의 중계권 협상, 중국 기업의 영향력, 경제적 존재감이 주된 논리였다. 결국 월드컵 무대에서의 성과 대신 '중국 요소'를 강조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은 중국 축구가 처한 현실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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