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9개로 삼자범퇴' LG 초대형 신인, 완벽한 데뷔전...153km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11-10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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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1라운드 신인투수 양우진이 드디어 퓨처스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양우진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9개로 삼자범퇴, 깔끔한 투구였다.
양우진은 5-6으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성빈을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을 잡았다. 힘 있는 직구(152km)에 배트가 밀렸다.
유정택은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서유신을 1볼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전광판에 153km 직구 구속이 찍혔다.
양우진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150km가 넘는 직구를 던지며 상위 라운드 지명이 예상됐으나, 피로 골절 부상 이력으로 패싱돼 LG 지명 순서까지 밀렸다. LG는 주저없이 양우진을 지명하면서 횡재했다는 반응이었다. 피로 골절 부상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계적으로 재활을 하고 관리하면 리스크가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양우진은 LG 입단 후 부상 방지를 위해 다른 입단 동기보다 늦게 공을 잡고 최대한 천천히 몸 상태를 준비했다.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시즌 후반기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해왔다.

염경엽 감독은 6월초 양우진에 대해 "후반기 불펜투수로 1군에 불러올릴 것"이라고 했다. 당초 염 감독은 후반기에 양우진을 5선발 자리에 열흘에 1번씩 기회를 줄 계획도 생각했다. 선발 손주영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면서, 5선발 자리는 대체 선발이 돌아가면서 던지고 있다.
그러나 입단 첫 해 올해는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염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하고 상의했는데 양우진은 올해는 선발을 하면 무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올해는 30개 정도 1이닝으로 던져야 피로 골절에도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올해 선발로 던지면 부상 우려도 있다고 얘기했다. 올해는 중간에서 1이닝씩 30개 정도 던지면서 적응을 시킨 다음에, 마무리캠프 때 선발로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거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LG는 10-10 동점인 9회말 선두타자 김성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지백이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엄태경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자, 전경원이 끝내기 안타로 11-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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