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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첫 경질 나왔다"…튀니지, 일본전 앞두고 감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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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개막 이후 첫 사령탑 경질이 나왔다. 해외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튀니지축구협회는 15일 스웨덴전 대패 직후 긴급 회의를 열고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했다.

아프리카 예선을 무실점으로 통과하며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노렸던 튀니지는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1대 5로 무너졌다. 본선 직전 벨기에전 0대 5 패배까지 더하면 최근 2경기 10실점이다. 예선에서 쌓은 기대는 첫 경기 만에 감독 교체라는 충격요법으로 바뀌었다.

튀니지는 스웨덴과의 본선 첫 경기에서 전반 7분 야신 아야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알렉산데르 이삭에게 추가 실점했다. 전반 막판 오마르 레키크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들어 수비 조직이 완전히 흐트러졌다.

스웨덴은 빅토르 요케레스와 마티아스 스반베리, 아야리의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튀니지는 선제 실점 이후 경기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골키퍼 처리 실수와 역습 대응 실패가 겹치며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 예선 H조에서 10경기 9승 1무, 승점 28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22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없었다. 예선 900분 동안 버텼던 골문이 본선 직전 평가전, 본선 첫 경기 180분 만에 10차례 열린 셈이다.

라무시 감독도 경기 뒤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라무시 감독은 "어려운 패배이고 이렇게 대회를 시작하는 것은 힘들다"며 "너무 많은 실수를 했고 우리가 스스로 발등을 찍었다"고 말했다.

튀니지축구협회는 반등의 시간을 주지 않았다. 월드컵 첫 경기 직후 곧바로 감독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임 후보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었던 와흐비 카즈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튀니지를 이끌었던 몬데르 케바이에르 등이 거론된다.

튀니지의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대 2로 비겼다. 튀니지가 오는 21일 일본전에서도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은 커진다. 첫 경기 직후 감독을 교체한 배경에도 남은 조별리그에서 분위기를 바꾸려는 절박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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