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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이후 28년 만'…'스웨덴에 1-5 참패' 튀니지, 월드컵 단 1경기 만에 감독 중도 경질 "희망 살리기 위해 즉각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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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이후 28년 만'…'스웨덴에 1-5 참패' 튀니지, 월드컵 단 1경기 만에 감독 중도 경질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회 도중 감독이 경질되는 이례적인 사태가 벌어졌다. 스웨덴에 1-5로 참패한 튀니지가 조별리그 첫 경기 만에 사브리 라무시 감독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스포츠 매체 '아프리카 톱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로맹 몰리나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튀니지가 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를 치른 뒤 라무시 감독을 경질했다"며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5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직후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차범근 감독 이후 28년 만'…'스웨덴에 1-5 참패' 튀니지, 월드컵 단 1경기 만에 감독 중도 경질




튀니지는 15일 열린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로 완패했다. 경기 내내 스웨덴에 주도권을 내줬고, 수비 조직력마저 완전히 무너지며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라무시 감독의 경질설을 전하며 튀니지 선수단 내부의 혼란을 조명했다.

매체는 "스웨덴전 종료 직후 튀니지 선수단 내부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이후 팀 숙소에서도 싸움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차범근 감독 이후 28년 만'…'스웨덴에 1-5 참패' 튀니지, 월드컵 단 1경기 만에 감독 중도 경질




이어 튀니지 라디오 방송 '모자이크 FM'을 인용해 "튀니지 대표단 수뇌부가 라무시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 주변에서는 라무시 감독의 아들을 둘러싼 논란까지 불거졌다. 한 목격자는 "라무시 감독의 아들과 튀니지 팬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라무시 감독의 아들이 대표팀에서 공식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무시 감독은 앞서 아들의 대표팀 관여 의혹에 대해 "내 아들은 선수 선발 과정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는다. 논문을 준비하고 있을 뿐 공식적인 직책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차범근 감독 이후 28년 만'…'스웨덴에 1-5 참패' 튀니지, 월드컵 단 1경기 만에 감독 중도 경질




결국 튀니지축구협회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톱 스포츠는 "튀니지축구협회는 월드컵에서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즉각 움직였다"며 "1-5 대패 이후 라무시 감독과의 계약을 곧바로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역사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대회 도중 감독이 경질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라무시 감독의 경질이 공식적으로 확정될 경우 월드컵 본선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은 역대 세 번째 감독이 될 전망이다.

앞선 두 사례는 모두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나왔다. 당시 튀니지는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에 연이어 패한 뒤 헨리크 카스페르차크 감독을 두 경기 만에 경질했다.



'차범근 감독 이후 28년 만'…'스웨덴에 1-5 참패' 튀니지, 월드컵 단 1경기 만에 감독 중도 경질




대한민국 역시 같은 대회에서 멕시코에 1-3, 네덜란드에 0-5로 연패한 뒤 차범근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김평석 감독대행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지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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