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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별리그 통과 하늘도 돕는다…2차전 상대 튀니지, 월드컵 한 경기 만에 라무시 감독 전격 경질 "U-23 대표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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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별리그 통과 하늘도 돕는다…2차전 상대 튀니지, 월드컵 한 경기 만에 라무시 감독 전격 경질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튀니지가 월드컵 첫 경기 만에 감독을 경질했다.

프랑스 기자 로맹 몰리나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브리 라무시 감독의 튀니지 대표팀 생활은 끝났다"고 전했다.

튀니지는 15일 오전 11시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대패했다. 일본, 네덜란드, 스웨덴과 함께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에서 첫 경기부터 무너지며 32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튀니지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7분 빅토르 요케레스의 슈팅을 수비진이 걷어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옌스 카유스테 아야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렉산더 이삭에게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0-2로 벌어졌다. 튀니지는 전반 43분 오마르 레킥의 추격골로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고, 1-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잇따른 실책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14분 엘리스 스키리가 골키퍼의 패스를 받은 뒤 처리를 머뭇거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스웨덴 선수들이 공을 가로챘다. 요케레스가 마무리하면서 튀니지는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9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다시 골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스반베리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12초 만에 득점하며 월드컵 교체 선수 최단 시간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튀니지가 다시 한번 자기 진영에서 공을 빼앗겼고, 아야리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결국 튀니지는 수비 불안과 반복된 실책을 극복하지 못한 채 1-5로 무너졌다.



日 조별리그 통과 하늘도 돕는다…2차전 상대 튀니지, 월드컵 한 경기 만에 라무시 감독 전격 경질




참혹한 패배 직후 라무시 감독의 거취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튀니지축구협회는 경기 후 긴급회의를 열었고, 즉각적인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결국 라무시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단 한 경기만 지휘한 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팬들의 반응도 거셌다. 한 팬은 온라인을 통해 "월드컵 도중 내릴 수 있는 최악의 결정이다. 우리는 이미 라무시가 뛰어난 전술가가 아니라는 사실과 튀니지 대표팀의 수준이 23세 이하 대표팀 정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짜 문제는 그것보다 훨씬 더 깊은 곳에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진지하게 말해서, 그가 감독으로서 성공을 거둔 적이 있기는 한지 궁금하다"고 지적했고, 다른 팬은 "벌써?"라며 갑작스러운 경질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튀니지의 부진은 이번 대회 직전부터 이어지고 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벨기에에 0-5로 완패했다. 스웨덴전까지 포함하면 최근 두 경기에서만 10실점을 허용했다.

라무시 감독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사미 트라벨시 감독이 물러나면서 올해 초 튀니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아이티전 승리로 대표팀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캐나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웨덴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결국 라무시 감독의 튀니지 대표팀 생활은 부임 5경기 만에 막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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