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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8강, 우승은 브라질"… 韓팬들에겐 여전히 부끄러운 클린스만 감독의 예상, "안첼로티 잘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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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잊고 싶은 이름'이 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선전을 응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북중미 월드컵을 안방에서 개최하고 있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적을 전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북중미 월드컵 D그룹 첫 경기 파라과이전에서 4-1로 대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은 매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들이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결합된다면 멀리 갈 수 있다. 어쩌면 8강까지도 가능하다"라며 "이번 월드컵은 미국 축구를 전 세계 지도 위에 더욱 확실하게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어 "1994 FIFA 월드컵 이후 미국 축구의 발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MLS는 더 이상 은퇴를 앞둔 스타 선수들이 향하는 리그가 아니다. 이제는 유럽 상위 리그로 향하는 선수들을 육성하는 무대가 됐다. 남미의 젊은 재능들을 끌어들이고 리오넬 메시 같은 슈퍼스타도 유치할 수 있는 리그가 됐다"라며 자국 리그의 발전이 미국 축구의 발전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재미있는 점은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사령탑을 맡았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MLS 소속 선수들을 천대했었다는 점이다. 당시 미국 축구 레전드 랜던 도노번을 탈락시키고 분데스리가에서 데뷔도 못한 신예 줄리언 그린을 선발해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자국 리그 경시 경향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시절에도 재현됐다.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MLS든 K리그든 잘 지켜보지는 않았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를 팀을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브라질을 꼽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왠지 브라질이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승부차기 탈락 전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었다"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한 것은 정말 현명한 결정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 가운데 한 명이다. 브라질의 갈락티코들을 관리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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