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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월드컵 역전승 아시아 1위!…한국 총 4회→일본·사우디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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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월드컵 역전승 아시아 1위!…한국 총 4회→일본·사우디 2회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많은 역전승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같은 날 남아공을 2-0으로 이긴 공동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가 됐다. 1승을 일찌감치 챙기면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전반전 슈팅 수 8-3으로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결정력이 부족해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14분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체코 수비수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길게 던지기한 것을 공격 가담한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머리로 받아넣어 한국 골망을 흔든 것이다.



韓 축구, 월드컵 역전승 아시아 1위!…한국 총 4회→일본·사우디 2회




경기 내내 우세를 점하던 한국은 실점하고 얼마되지 않아 동점포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간결하게 패스한 것을 황인범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오른발로 느리면서 정확한 칩슛을 시도했다. 볼은 체코 골라인을 넘어가면서 1-1이 됐다.

한국은 후반 35분 역전골에 성공했다. 백승호의 전진패스를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들어간 뒤 골문 정면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후반 중반 교체투입된 오현규가 방향 바꾸는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상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골이 됐다.

이후 김승규가 상대의 결정적인 두 차례 슛을 수퍼세이브로 쳐내면서 2-1 역전승을 지켜냈다.



韓 축구, 월드컵 역전승 아시아 1위!…한국 총 4회→일본·사우디 2회




그야말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선수들의 투혼과 벤치 용병술, 많은 한국 팬들의 성원이 어우러져 월드컵 첫 판부터 환상적인 뒤집기 쇼가 펼쳐졌다.

이날 승리는 한국의 월드컵 본선 사상 네 번째 역전승으로,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365 스코어'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월드컵 역전승을 기록 중이다"고 했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안정환이 연장전에서 골을 터트며 당시 대회에 존재하던 골든골 제도로 2-1 역전승을 기록하고 8강에 진출했다.

두 번째 역전승은 2006 독일 월드컵 1차전 토고전으로 한국은 전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이천수의 프리킥 동점포, 안정환의 역전 결승포를 묶어 2-1로 이겼다.

세 번째 역전승은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전으로 김영권의 전반 중반 동점포, 후반 45분 손흥민의 드리블에 이은 황희찬의 역전 결승포가 터지면서 한국은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韓 축구, 월드컵 역전승 아시아 1위!…한국 총 4회→일본·사우디 2회




이어 이번 체코전 승리로 네 번째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아시아 라이벌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두 차례 역전승을 기록해 한국에 뒤진다.

일본은 월드컵 16강에 한국보다 한 차례 더 많은 네 차례 진출했지만 전세를 뒤집는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야 역전승을 두 차례 했다. 조별리그 독일전과 스페인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두 골을 넣어 두 경기 전부 2-1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이집트를 2-1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땐 세계가 기억하는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전 2-1 승리를 일궈냈다.

사진=365스코어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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