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삼성 후라도가 82이닝인데, 벌써 85이닝 돌파라니…'영웅 에이스'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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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삼성 후라도가 82이닝인데, 벌써 85이닝 돌파라니…'영웅 에이스' 존재감](/data/sportsteam/image_1781366419430_18628672.jpg)
'영웅 군단'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4·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알칸타라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3연승을 달린 알칸타라는 시즌 7승(4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2.96으로 끌어내렸다.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2.66) 류현진(한화 이글스·2.84) 최민석(두산 베어스·2.88)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2.96)에 이은 부문 5위. 규정이닝을 채운 키움 투수가 알칸타라 한 명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알칸타라의 강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이닝 소화 능력'이다. 13일 기준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리그 최다인 85이닝을 책임졌다. 이는 대표적인 '이닝이터'로 꼽히는 부문 2위 아리엘 후라도(13경기, 82이닝)보다도 많은 수치. 올해 5이닝 미만으로 강판당한 경기가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매 경기 안정적으로 선발 역할을 수행 중이다. 7이닝 이상 투구도 벌써 6차례나 기록했다. 불펜이 약한 키움으로서는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할 때마다 계투진 소모를 최소화하며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얻고 있다.
![[IS 스타] 삼성 후라도가 82이닝인데, 벌써 85이닝 돌파라니…'영웅 에이스' 존재감](/data/sportsteam/image_1781366419490_21311173.jpg)
13일 한화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알칸타라는 3회까지 피안타 1개만 허용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4회에는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이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5회 2사 2루에서 외국인 타자 페라자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으나, 문현빈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이후 6회와 7회에도 안타 1개만 내주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알칸타라가 7이닝을 책임져준 덕분에 키움은 불펜 2명(박정훈·유토)만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 뒤 알칸타라는 "어제에 이어 팀의 승리를 잇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컨디션도 매우 좋았다. 특히 내일이 둘째 아들 로만의 생일인데 승리를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 5회가 가장 어려운 승부가 됐는데 이미 점수를 내준 상황에서 최대한 추가 실점을 억제하면서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공격적으로 투구했는데 그게 잘 풀려서 위기를 건너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김건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공배합을 이끌어 간 것이 오늘 경기 호투의 배경인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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