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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잘 된 거라고?" 韓 3차전 상대 남아공 '격노'… 대표팀 감독 태평한 반응에 '맹비난' 폭주→ "도대체 어떤 경기를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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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참패 이후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남아공은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0-2 패배였다. 남아공은 멕시코에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퇴장자도 두 명이나 발생해 무기력의 끝을 보여줬던 남아공이다.

 

경기 후 남아공 축구인들과 언론은 '바파나 바파나(남아공 국가대표팀의 애칭)'를 향해 비판의 융단폭격을 시작했다. 포탄의 대부분은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을 향했다.






 

남아공 매체 '브리플리'에 따르면, 과거 남아공 국가대표로 뛰었던 테코 모디세는 휴고 브로스 감독의 전술적 접근법과 경기 운영 능력을 거세게 질타했다. 휴고 브로스 감독은 멕시코전 패배 후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을 전했는데, 테코 모디세는 이 지점부터 분노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당신이 만들었다. 그런데 우리 국민에게 잘 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도대체 어떤 경기를 보고 있었던 것인가"라고 휴고 브로스 감독의 시각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이어 "전반전이 끝나고도 교체는 없었고, 후반에도 여전히 백 파이브를 유지했다. 마치 무승부를 노리는 거 같았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려고 애쓰지 않았다"라면서 남아공이 잘못된 시스템 속에서 완전히 투지를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테코 모디세와 같은 연대에 남아공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전설 베니 맥카시도 현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날 선 발언을 남겼다. 베니 맥카시는 "후방부터 빌드업을 했다? 봐라. 멕시코가 우리를 위해 함정을 파놓은 듯했다. 만약 그 위치부터 플레이할 거라면, 골키퍼를 위해서라도 선수가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게 해줘라.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실수가 많았다. 어쨌든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씁쓸한 반응을 전했다.

 

휴고 브로스 감독과 남아공은 이제 체코를 상대로 반전을 노려야 한다. 만일 체코전에서도 패한다면 3차전으로 가더라고 별다른 희망을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 멕시코전에서 허망하게 무너진 이후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혹독한 비판을 받는 남아공이 과연 반전의 실마리를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획기적인 시스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비판의 불길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체코도 한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남아공전이 몹시 중요해졌다는 거다. 남아공은 첩첩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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